​​ 신장기능이 떨어진 사람을 위한 식사 및 생활지침

신장기능이 떨어진 사람을 위한 식사 및 생활지침

신장병의 종류와 형태는 여러 가지이지만 중요한 것으로 네프로제 증후군, 만성 신부전 같은 것들이 있다. 네프로제 증후군이란 단백뇨가 다량으로 나오기 때문에 혈액속의 단백질이 부족되어 몸이 쉽게 붓는 상태를 말합니다.

만성 신부전은 소변량이 절반 이하로 되는 상태인데 말기에는 노폐물이 혈액속에 고여 요독증에 빠지므로 철저한 식이요법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증세에 따라 제한을 달리한다

 

급성 또는 만성 신장병은 여러가지 원인으로 생기며 손상된 부위와 진행의 정도, 병의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결정됩니다. 치료는 대개 투석요법과 이식수술, 식이요법 등으로 행해지는데, 이중 식이요법은 환자가 생할하면서 반드시 지켜야 될 식사원칙입니다.

증세에 따라 제한을 달리해야하는 경우의 대표적인 것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만성 신부전이라는 진단을 받았을 경우에는 단백질을 제한합니다.

- 부종이나 고혈압이 있을 경우에는 염분을 제한합니다.

- 소변의 양이 적고 부종이 있을 경우에는 수분을 제한합니다.

- 소변의 양이 보통이거나 많을 경우(특히 이뇨제 처방을 받았을 때)에는 수분을 많이 섭취합니다.

- 혈액속에 칼륨이 고였을 경우에는 칼륨의 섭취를 제한합니다.

 

2.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단백질을 제한한다

 

단백질섭취제한

 

 

단백질은 몸의 주성분이 되는 중요한 영양소이지만 몸안에 흡수된 후에는 노폐물을 남기며, 이 노폐물은 신장을 통해 안에 쌓이게 되고 이 노폐물이 신장기능을 더 악화시키므로 단백질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보통 성인의 경우 하루 단백질 섭취량은 100g정도 내외가 적당하지만, 신장병으로 인해 요독증이 생기면 하루 단백질 섭취량을 30~40g으로 제한할 수 있습니다.

체중 1kg당 제한량은 만성 신장염의 경우 0.7~1.0g 으로, 만성 신부전의 경우 0.5~0.7g 으로 제한합니다.

 

3. 칼로리를 충분히 섭취한다

 

몸속에 적정한  칼로리가 공급되지 않을 경우 에너지를를 내기 위해 몸속의 지방이 분해되고 2차적으로는 단백질마저 분해될 수 있습니다. 이와같은 이유로 몸속의 단백질이 분해될 경우에는 식사로 단백질을 섭취했을 경우와 마찬가지로 노폐물을 남기게 되어 신장기능을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칼로리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단백질이 거의 들어있지 않은 당분류를 섭취하고 효율적인 열량 공급원인 유지류를 충분히 이용해서 음식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러한 조리법을 쓰면 단백질 제한으로 생길 수 있는 칼로리의 부족족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신장기능에 문제가 생긴 사람의 경우에 주된 칼로리원이 되는 설탕이나 전분 같은 당질이나 기름, 버터, 마가린, 마요네즈 같은 지방에서 나오는 노폐물은 신장에는 거의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에 신장기능이 저하되더라도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4. 염분은 하루 5~8g으로 제한한다

 

신장기능이 좀더 떨어지면 소변량이 점차 줄고 염분이 몸안에 쌓이게 되므로 염분을 제한하는 식이요법이 필요합니다. 같은 신장병이라도 증세나 병의 정도에 따라 지시량이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식사요법을 하고 있는 염분은 하루에 5~8g 정도가 적당합니다.

증세가 더 악화되어 부종, 폐부종, 고혈압, 심부전 등의 증세를 일으킬 경우에는 염분을 되도록이면 하루에 5g 이하로 제한합니다.

 

5. 지방질은 식물성 식품을 중심으로 섭취한다

 

식물성오일

 

 

저단백질이면서도 칼로리를 충분히 섭취하려면 지방을 어느정도 섭취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포화지방산이 많은 동물성 지방은 과잉섭취할 경우 고지혈증이나 동맥경화를를 부르기 쉬우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신장병으로 제한식이를 하는 사람이라면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식물성 기름이나 콩제품, 생선 등에서 지방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육류는 기름기가 적은 부위를 사용하고 조리 전에 기름기를 떼어 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6. 수분섭취를 조절한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정상적인 수분조절이 불가능해집니다. 신부전의 초기에는 신장에서 소변으로 많은 양의 수분이 빠져나가므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신장 기능이 좀더 떨어지면 소변량이 차차 줄고 염분이 몸안에 쌓여 부종이 생기므로 수분은 보통 하루 소변량에 약 500cc정도를 더하여 섭취합니다. 이때의 수분은 물, 국, 우유 등 액체상태의 것을 모두 포함시킵니다.

 

7. 칼륨 섭취를 제한한다

 

칼륨은 에너지 대사, 글리코겐과 단백질 합성의 촉매제이며 근육의 수축작용이나 특히 성장근육의 수축운동에 필요한 전해질 입니다. 신장기능이 떨어지면 음식으로 먹은 필요 이상의 칼륨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몸안에 쌓여 부정맥이나 심장이 멈추는 등의 증세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칼륨을 제한해야 합니다.

칼륨은 우리가 먹는 모든 식품에 들어 있는데 특히 우유나 감자류, 야채류, 과일류, 우유 등에 많이 들어가 있어 이러한 식품을 제한하여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칼륨은 물에 녹는 성질이 있으므로 야채류나 감자 등을 물에 담그거나 한번 데친후 조리하는 것도 칼륨의 섭취를 줄일 수 있는 한 방법입니다.

 

8. 인의 섭취는 줄이고 칼슘의 섭취는 늘린다

 

신장기능이 떨어짐에 따라 섭취된 인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게 되면 핏속의 인의 함량은 정상 이상으로 높아지고 칼슘함량은 떨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줄어든 칼슘을 보충시키고 쌓여 있는 인을 배설시키기 위해 몸안에서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뼈에서는 칼슘이 빠져나오는 등 신체의 적응작용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적응작용으로 칼슘과 인의 균형을 맞추기는 어려우며 이러한 불균형이 2차적으로 부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골다공증 등을 일으킬 염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식사에서의 인의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인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으로는 현미, 보리와 같은 잡곡류와 호두, 땅콩, 잣 등과 같은 견과류와 유제품 등을 들 수 있는데 신장기능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이러한 식품류의 섭취를 줄이고 칼슘을 충분히(필요한 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른 칼슘보충제 섭취) 섭취해 주어야 합니다.

 

9. 신장기능에 맞는 생활을 한다

 

신장기능은 낮 동안에는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며, 오후 3시를 지난 다음부터는 활동이 저하되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신장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그 기능에 맞는 생활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오전중에 일을 중점적으로 하고 우후에는 일의 양을 줄이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식사는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며, 수면은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하루 8시간 이상 자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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