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질병관리본부 신종 미래 감염병 16종 지정

2019 질병관리본부 신종 미래 감염병 16종 지정

MBC는 7월 10일 방송에서 “걸려도 모르고 알아도 약 없다…무섭게 퍼질 수도”라는 부제로 신종감염병 16종의 국내 유입시 파급 효과가 클 것(예방, 치료제 부재 등)이라는 지적과 함께 이에 대한 시급한 국가 대책을 요구하였습니다.

또한, 2020년부터 법정감염병으로 추가되는 2종(크리미아콩고 출혈열, 리프트밸리열)을 제외한 나머지 14종에 대해서 법정감염병 지정 등 정부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미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신종 해외유입가능 감염질병 16종에 대하여 대처해 나가고 있음을 PDF문서의 공개형태로 2018년에 밝힌 바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MBC의 보도로 대중에게 떠오르게 된 신종 감염병 16종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16종 신종 감염병의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마비저, 크리미안콩고출혈열, E형간염, 리프트밸리열, 니파바이러스감염증, 선모충증, 에를리히아증, 하트랜드바이러스병, 세인트루이스뇌염, 진드기매개재귀열, 엘리자베스킹키아 감염, 림프구맥락수막염, 인위반충병, 이매개재귀열,  북아시아진드기열, 타히나열]

 

방송에서 신종 감염병 16종에 대한 위험경고 방송이 나간뒤 질병관리본부는 보도설명자료를 배포하였는데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 ‘크리미안콩고 출혈열’과 ‘리프트밸리열’ 은 2020년부터 1급 법정감염병 지정됩니다.

- 진단체계구축을 단계적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즉 2018년에 진단체계구축이 완료된 3종은 마비저, 크리미안콩고출혈열, E형간염 이며, 2019년 현재 구축중인 3종은 리프트밸리열, 니파바이러스감염증, 선모충증 입니다. 또한 나머지 10종에 대하여는 2022년까지 실험실 진단체계를 구축완료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1. 크리미안콩고 출혈열

9세기말 발발했던 크림전쟁에 참전했던 러시아 군인들 사이에서 처음 나타난 이 병은 1956년 아프리카 콩고의 키상가니 근처에 사는 사람들에게서도 나타나 크림-콩고 출혈열(Crimean-Congo hemorrhagic fever, CCHF)로 불리게 됐습니다. 이 질병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가 매개가 되어 발생하는데 이 진드기에 물리면 1~3일의 잠복기를 거쳐 39~40도의 고열과 오한이 일어나며 의식을 잃는 증세를 동반한 감기 증세가 나타나게 됩니다.

 

아래의 사진은 CCHF의 주요 매개원인 히야로마 진드기(Hyalomma tick)입니다.

 

크리미안콩고출혈열 매개 진드기

사진출처:wikimedia commons


그 후에는 구토와 심한 복통, 뇌출혈에 이르는 두통과 실명, 신경마비 증세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팔과 다리에 심한 통증이 일어날 수도 있고, 에볼라와 같이 살이 문드러지고 피투성이가 되는 외출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증세가 악화되었을 경우에는 사망할수도 있는데, 사망률은 최대 50%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크리미안콩고 출혈열은 WHO에서 에볼라바이러스, 메르스, 라싸열, 리프트밸리열병과 함께 R&D필요 우선순위 목록에 올라있을 정도로 고도의 전염성 병원체(CCHFV)가 매개하는 질병입니다.

 

2. 니파바이러스 감염증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은 돼지, 사람 등 다양한 개체에 발생되는 급성, 열성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돼지에서는 주로 호흡기증상 및 신경증상을 보이며, 사람에게서는 치명적인 뇌염을 유발하여 높은 치사율을 보이는 인수공통전염병입니다. 1998년 말부터 1999년 사이 말레이시아 및 싱가포르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이 전염병의 자연 숙주로 알려진 과일박쥐에게서는 임상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다행히 한반도에는 과일박쥐가 서식하지 않으나, 자연 숙주로 알려진 과일박쥐가 동남아시아 일대에서 분포하고 있으므로 이들 지역에서 질병 재발에 대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하여 말레이시아 및 인접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의 지속적인 정보 수집 및 국경 검역 강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전염경로는 감염 돼지의 비점액, 타액, 비인두액, 기관분비액 등 분비물 및 배출액에 직접 접촉하여 사람, 돼지 등 다른 동물로 전파됩니다.


사람과 돼지의 경우에 니파바이러스에 대한 감수성이 매우 높습니다.
잠복기는 4일에서 18일로 알려져 있으며 비화농성 뇌막염이 유발될 수 있으며, 증상 발현 초기에는 독감과 유사한 증상인 발열, 근육통 등을 나타내고, 뇌염으로 진행되어 두통, 졸음 및 인사불성을 보이고 혼수에 빠지면 사망하게 됩니다.
치사율은 약 50%이며 치료방법은 현재까지 없습니다.
예방방법으로는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이 의심되는 경우, 감염 동물의 체액 및 그 부산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하는 정도입니다.

 

3. 마비저

말의 비저(코에 생긴 부스럼)라는 뜻의 마비저(Glanders)는 말, 당나귀, 노새등의 단제류에 치사율이 높은 전염성 질병이며, Pseudomonas mallei라는 세균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보통 상부 호흡기와 폐에 결절과 궤양이 생기기도 합니다. 비저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의심되는 사례를 조사하고, 겉으로는 정상인 말일지라도 마비저 여부를 조사하고 양성동물은 제거해야 합니다.
증상으로는 손, 발 등 몸의 피부에서 피부질환형태로 피하조직과 림프절에 다양한 종기가 생기는 전신성 림프절병증과 다발성 피부결절을 보이게 되는데 감염시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치명적이입니다.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사람에게도 쉽게 전염되며 95%의 높은 치사율을 보입니다.
말에 대한 진단기법으로는 말레인검사와 혈청학적 진단이 있으나 마비저의 예방에 필요한 확실한 면역법은 없습니다.

 

4. E형 간염

E형간염은 E형간염 바이러스(Hepatitis E virus)에 의해 생기는 급성 간염으로, 주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오염된 돼지, 사슴 등 육류를 덜 익혀 섭취할 경우에 감염됩니다.
15~60일(평균 40일) 잠복기를 지나서 피로, 복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발생한 후 황달, 진한색 소변, 회색 변 등의 증상을 보이고, 건강한 성인은 대부분 자연 회복되며 치명율은 약 3% 정도로 낮은 편입니다. 다만, 임신부, 간질환자, 장기이식환자와 같은 면역저하자의 경우에는 치명율이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E형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약 2천만명이 감염되고 약 330만명의 유증상자가 발생하며, 2015년에는 약 44,000명이 사망(치명율 약 3.3%)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예방수칙으로는 가공육류 또는 육류(돼지고기 등)의 경우에 충분히 익혀서 먹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5. 리프트 밸리열

리프트밸리열(Rift Valley Fever, RVF)은 1900년대 초반 케냐의 가축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감염된 가축을 통하여 많은 사람과 동물에서 발생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인간의 주요 감염 경로는 감염된 동물의 혈액, 체액, 조직 및 기관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접촉하는 것으로 감염동물의 혈액을 가진 모기나 흡혈곤충에게 물리거나 감염된 동물의 혈액이나 체액, 장기에 접촉하는 경우, 감염된 동물의 우유를 가공하지 않고 마실 경우에 인간에게 전염성이 높습니다.
RVF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모기는 Aedes 및 Culex 속 ( 주로 Anopheles , Mansonia 및 다른 모기 종)에 속하는 모기입니다.


수의사, 축산 농가 및 정육점을 포함한 고위험군은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한 가축사육 및 도축관행을 수행해야합니다. 지금까지 RVF 바이러스의 사람에서 사람간의 전염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경미하여 발열, 현기증, 극심한 체중감소 등을 나타내지만 심한 경우에는 쇼크, 출혈, 안질환, 뇌염으로 인한 두통, 혼수상태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2-6일이며, 전체 감염자의 1%가 사망하고 출혈열 증상 환자의 경우 치사율이 50%에 달합니다.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6. 선모충증

선모충증은 회충인 선모충 또는 다른 선모충(트리키넬라) 회충에 의한 감염입니다. 선모충증의 증상으로는 설사, 복부 경련, 근육통 및 발열이 있습니다. 감염경로는 날고기나 덜 조리된 오염된 육류 섭취로 인해 발생합니다.
선모충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히 익혀먹거나 냉동후 먹어야 하는데 냉동의 경우에 북극 포유동물들의 감염 유충은 때때로 생존 가능하므로 철저히 익혀먹는 방법만이 완벽한 대안입니다. 훈제나 절임 또는 전자레인지 요리로는 완벽하게 유충을 제거했다고 안심할 수 없습니다.


감염 초기에는 메스꺼움, 설사, 복부 경련 증상이 있고, 이후에 근육통, 쇠약, 발열, 두통 및 때때로 다른 기관의 염증 증상이 나타납니다. 많은 유충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심장, 뇌 및 폐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심부전, 비정상적 심장 박동, 발작 및 심한 호흡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망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이는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초기 감염 후 몇 주 동안 회충 항체를 감지하는 혈액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에 대한 진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충제인 메벤다졸 또는 알벤다졸로 제거가 가능합니다.

 

7. 에를리히아증

에를리히아증(Ehrlichiosis)은 사람과 동물에서 열성 질환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절지동물 (진드기) 매개성 열성 질환이며 유럽과 미국의 여러지역, 그리고 아프리카와 아시아지역 등 전세계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인간을 포함한 포유동물을 감염할 수 있는 병원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에를리히아증(Ehrlichiosis) 질환은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초기 일반적으로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가벼운 열, 몸살 등이 보이지만 증상이 특이적이지 않아 기타 다른 질환으로 오인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의 경우 초기 진단을 통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항생제인 독시사이클린에 반응하지 않아 치료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에를리히아증(Ehrlichiosis)의 진단은 인간을 포함하여 숙주 매개체로 알려진 개를 포함하여 신속 정확하게 조기에 이루어져야 하며, 감염 확인 즉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원인병원체인 에르리키아는 작은 그람 음성 다형 태성 구균에 속하며, 세포내에서 기생하는 세균으로서 내피세포와 순환 혈액세포내에서 기생합니다.


에를리히아에 감염된 진드기가 흡혈 후 1∼2주일 동안 잠복기를 지나 임상증상이 발현되는데, 침울 또는 위/장관 증상, 그리고 급격한 발열 (39℃ 이상)이 특징적으로 관찰됩니다. 일반적으로 관찰되는 임상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근육통, 오심, 관절통 등이 있습니다. 결막염, 핍뇨, 국소적인 부종도 유발될 수 있습니다.

혈소판 감소로 인한 점상출혈 및 반상출혈 형태나 산재성의 홍반 형태로 발현될 수 있으며, 중증의 경우 급성신부전, 대사성산증, 호흡곤란이나 폐수종, 심근기능부전으로 인한 현저한 저혈압, 산재성혈관내응고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약 20%의 환자에서 뇌막염 등이 유발될 수 있으며, 치사율은 약 3% 이내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8. 하트랜드 바이러스병

하트랜드 바이러스(HRTV, Heartland virus)는2009년 미국 미주리주 하트랜드 지역의료센터에서 처음 보고되었습니다.
증상은 대부분의 환자가 열, 피로 (피로감), 식욕 감소, 두통, 메스꺼움, 설사, 근육 또는 관절통이 있습니다.
HRTV에 감염되었던 미국내 거의 모든 환자가 입원한 뒤 대부분의 환자가 완전히 회복되었지만 몇 명의 환자는 사망했습니다.


하트랜드 바이러스는 진드기, 모기 및 샌드위치에 의해 전파 될 수있는 바이러스를 포함하는 Phlebovirus 속에 속합니다 . 최근 연구에 따르면 론스타틱(Amblyomma americanum , 진드기의 일종)이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다고합니다 .
하트랜드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린 사람들에게 발병하는 하트랜드바이러스병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개나 고양이와 같은 애완동물의 진드기나 마당의 진드기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입니다.
현재 미국에서조차 하트랜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이나 치료할 약은 없습니다.

 

9. 세인트루이스 뇌염

1933년 가을에 5주 동안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근과 주변 세인트루이스 카운티에서 뇌염 전염병이 폭발적으로 발병하였으며, 이에 따라 바이러스의 명칭이 붙여지게 되었으며 미국에 주로 영향을 주지만 캐나다와 멕시코까지 사례보고가 되어 남미뇌염이라고도 불리웁니다.


세인트 루이스 뇌염(Saint Louis encephalitis, SLE)은 감염된 모기에 물린 사람에게 전염되는 바이러스 성 질환입니다. SLE 바이러스에 감염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명백한 질병이 없습니다. 질병에 걸린 사람들의 초기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오심, 구토, 피로감 등이 있습니다. 심한 신경 침식성 질환 (종종 뇌염을 포함, 뇌의 염증)은 노년층에서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드물 긴하지만 장기간의 장애 나 사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새를 통해 전염되는 '플라비 바이러스'(Flavi-virus)가 원인으로, 큘렉스(Culex)라는 모기가 바이러스 배양체 역할을 하는 조류에게서 병원균을 옮기게 됩니다. 일본뇌염,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와 유전학적으로 같은 과의 바이러스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재 SLE 치료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백신이 없습니다.
예방책으로는 방충제를 사용하고, 긴팔 셔츠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실내 및 실외에서 모기를 방제하는 조치를 취함으로써 SLE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을 줄이는 방법을 들 수 있습니다.


 

10. 진드기매개 재귀열

 

 

진드기매개재귀열(Tick-borne relapsing fever,TBRF)은 미국 서부의 산악 지역에 있는 통나무 집에서 잠을 자는 것에서 유래된 비교적 드문 감염병입니다. 그 이유는 설치류(쥐, 다람쥐 등)의 배설물 등에서 특정 박테리아를 진드기(물렁진드기)가 매개하여 인간에게도 감염되는 감염질환이기 때문입니다.
TBRF의 주요 증상은 고열(예 : 103 ° F), 두통, 근육 및 관절통입니다. 증상은 재발하여 약3일간 계속되는 발열 패턴을 보이고 발열없이 7일, 발열 3일이 뒤 따릅니다. 항생제를 통한 적절한 치료가 없다면 이 과정은 여러 번 반복 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며칠 내에 회복됩니다. TBRF의 장기 후유증은 드물지만 홍채염, 포도막염, 뇌신경 및 다른 신경 병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방적 조치로서는 설치류에 감염된(설치류가 발견되거나 설치류의 배설물이 발견된 경우) 건물에서 잠을 자는 것을 피하십시오. 적절한 방충제를 사용하여 매개체인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산장주위의 설치류를 제거하는 것이 좋으며, 산장 벽면에 설치류가 드나들만한 구멍 등을 복구하는 예방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11. 엘리자베스킹기아 감염병

엘리자베스킹기아(Elizabethkingia)감염병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미생물 학자인 엘리자베스 오 킹 (Elizabeth O. King )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습니다. 엘리자베스킹기아는 전세계 환경에서 흔히 발견되는 박테리아로 토양, 강물 및 저수지에서 검출됩니다. 그러나, 거의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감염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다만 미국에서는 2015.11.01 – 2016.03.30의 기간동안 18명의 사망자 포함 57건의 발생이 보고된 바 있으며, 환자의 대부분 혈액에서 엘리자베스킹기아(E. anophelis)가 분리되었으며 호흡기나 관절에서도 분리되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65세 이상으로, 모두 중증의 기저질환을 갖고 있어 사망과 감염과의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엘리자베스킹기아는 그람 음성 박테리아로서 의사가 일반적으로 감염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많은 항생제에 자연적으로 저항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발병 사례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스트레인은 여러 가지 다른 항생제로도 치료할 수 있으므로 환자가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받을 수 있도록 박테리아의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12. 림프구맥락수막염

림프구맥락수막염(lymphocytic choriomeningitis, LCM)는 림프구 바이러스(LCMV)가 설치류(생쥐, 햄드터 등)에 의해 사람으로 감염되는 질병을 말합니다.


LCMV 감염은 유럽, 미주, 호주 및 일본에서보고되었으며 혈청학적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간 개체군에서의 LCMV 항체의 유병률은 2%에서 5%까지 다양합니다.
또한 임신 관련 감염은 선천성 수두증, 맥락망막염 및 정신지체와 관련이 있습니다.
LCMV 감염은 감염된 설치류에서 신선한 소변, 배설물, 타액 또는 중첩물질에 노출된 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물질이 상처난 피부, 코, 눈 또는 입에 직접 주입되거나 감염된 설치류의 물기를 통해 전달 될 수도 있습니다. 감염된 모체에서 태아로의 수직전송을 제외하고는 대인간 전염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드물게 장기이식을 통한 감염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사람이 감염될 경우의 증상은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8-13 일에 발현되며, 1 주일 정도 지속될 수있는 이 초기단계는 일반적으로 열, 불쾌감, 식욕 부진, 근육통, 두통, 메스꺼움 및 구토 등의 증상으로 시작됩니다.
며칠간의 회복 후에 질병의 두 번째 단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은 뇌수막염 (발열, 두통, 뻣뻣한 목), 뇌염 (졸음, 혼란, 감각장애 또는 마비와 같은 운동 이상) 또는 뇌수막염 (뇌 및 뇌막염 모두)으로 구성 될 수 있습니다. 또한 LCMV는 급성 뇌수종 (뇌에 증가 된 수분)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종종 증가 된 두개 내압을 완화하기 위해 외과 수술을 필요로합니다.


림프구수막염(LCM)은 일반적으로 치명적이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망률은 1 % 미만입니다.
LCMV 감염 예방법으로는 야생 쥐와의 접촉을 피하고 애완동물 설치류 (마우스, 햄스터 또는 기니피그)를 취급 할 때 예방조치를 취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습니다.


희귀하지만 애완 동물 설치류도 접촉에 의해 야생 설치류의 LCMV에 감염 될 수 있습니다. 브리더, 애완 동물 가게, 애완 동물 주인은 야생 설치류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합니다. 애완용 설치류는 야생 설치류와 접촉해서는 안됩니다. 애완 동물 설치류가있는 경우 설치류 또는 케이지 및 침구를 처리 한 후 비누와 물로 손을 씻으십시오.

 

13. 인위반충병

인위반충증 (Gastrodiscoidiasis)은 민물에서의 접촉이나 오염된 음식 섭취로 감염되는 장내 기생충 (흡충) 질환입니다.
유행 지역은 인도, 파키스탄, 미얀마, 태국, 베트남, 필리핀, 중국, 카자흐스탄, 러시아, 나이지리아, 잠비아 등이며 매개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감염경로는 민물에서 유미자충 형태로 피부를 통해 침투하는 데 민물의 수생식물, 민물가재, 개구리 섭취 시 피낭유충 형태로 섭취시 주로 감염되게 됩니다.


소아에서 민물 생물 섭취로 인해 감염률이 높으며, 감염 시기는 주로 6~9월에 높게 나타납니다.
증상은 점액질 설사, 복통과 발열을 보이며, 소아에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설사 등 증상 없이 배변만 잦아져서 대장내시경 확인 전에는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사이의 전파는 없으며, 예방백신은 아직 없습니다.

 

14. 이매개 재귀열

이매개 재귀열(Louse-borne relapsing fever)은 Borrelia recurrentis라는 병원균에 의한 인체 감염질환 입니다.
인간 사례 확인지역으로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특히 전쟁과 난민촌의 영향을 받는 지역에서 산발적인 발병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매개 재귀열은 에티오피아, 수단, 콩고 및 소말리아에서 주로 발생하며, 유럽에서는 북부아프리카를 경유하여 입국하는 난민에게서의 보고가 자주 있습니다.
매개체 및 보유 숙주는 몸니(Pediculus humanus humanus)가 주된 매개체이며, 감염 경로는 이(몸니)에 물려서 감염됩니다.


난민, 전쟁, 사회적 지위 또는 위생이 낮은 집단에서 주로 발병하며, 잠복기는 4-18일(보통 4-8일)정도 입니다.
증상은 발열, 전신피로감, 두통, 오한, 근육통, 관절통, 구역, 구토, 결막충혈, 발진. 그 외에 빈맥, 빈호흡, 기침, 간/비장비대, 뇌수막염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재 사용 가능한 예방 접종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15. 북아시아 진드기열

북아시아 진드기열(North Asian tick fever)은  Rickettsia sibirica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발열성 질환입니다.
봄과 여름에 시베리아와 동 러시아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1991년 몽골에서 처음 발견된 후 1996년에는 프랑스에서도 발생이 보고되었습니다. 이후 40여건의 인체 감염이 보고되었는데, 지중해(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터키)지역과 아프리카(알제리, 이집트, 타메룬, 남아프리카)에서 발생이 보고되었습니다.

 

감염경로는 Rickettsia sibirica라는 병원균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되게 되는 데, 농부 또는 야외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이 주로 감염되며, 곤충에 노출되는 활동을 많이 하거나 우기 또는 장마철일 때 감염 위험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잠복기는 8-13일이며, 증상은 진드기에 물린 후 가피를 동반한 고열(100%), 두통 (86%), 근육통 (90%), 발진 (77%), 림프절 종대 (71%), 임파선염 (43%), 한개 또는 여러 개의 가피 (92%)가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임파선염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 6-10일간 지속됩니다.
현재 사용가능한 예방 백신 없습니다.

 

16. 타히나 열
타히나 열 (Tahyna fever)은 모기를 매개로 영장류, 조류,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켜, 비특이적인 발열이나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1958년 체코슬로바키아의 Tahyna와 Krzany village 의 Aedes vexans, Ochlerotatus caspius 모기에서 타히나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분리된 이후, 유럽 중부 지역에서 모기와 동물, 사람에서 TAHV에 대한 항체가 발견되었습니다.
유럽의 중부에 넓게 분포하며, 중국의 북서 지역의 모기의 13.0%에서 혈청 항체가 확인되었습니다.


모기에 물려서 감염되며, 주로 소아에서 여름이나 초가을에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3-5일간의 발열, 관절통, 비특이적 폐렴, 늑막염, 무력감, 결막염, 인후염, 몸살, 오심, 소화기계 증상과 식욕 저하가 발생합니다. 이따금씩 중추신경계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현재 예방백신이나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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