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건조증의 원인과 예방 및 관리방법

피부건조증의 원인과 예방 및 관리방법

1. 피부 건조증이란?

찬바람이 불고 건조한 날씨에 증가하는 피부질환 중 하나인 '피부 건조증'은 피부의 표면의 지질 감소와 천연 보습 성분의 감소로 인해 피부의 수분이 10% 이하로 떨어지는 질환입니다.

 

피부건조증의 증상

 

 임상적으로는 약간의 붉은 반점과 열창이 있으면서 비늘을 보이고 표면이 거친 피부 상태를 말합니다. 찬바람 부는 가을 겨울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기기 쉬운 계절입니다. 피부 건조증으로 인해 온몸은 물론 두피까지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처럼 피부 건조증은 단순한 질병 같지만, 가려움증 때문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집중력을 저하시켜 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피부가 건조해서 가려우면 계속 긁게 되고, 상처가 납니다. 상처가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기면 악순환이 이어져서 삶의 질까지 떨어트리게 됩니다.

 

아래에서는 겨울철에 증가하는 피부 건조증의 예방과 치료 등의 관리법에 대하여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2. 피부의 장벽 기능

피부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우리의 몸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이를 피부의 '장벽 기능'이라고 합니다. 특히 피부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각질층'이 피부 보호의 90% 이상을 맡습니다.

기존의 피부 세포는 새롭게 만들어진 피부 세포에 밀려서 위로 올라옵니다. 각질층에 도달한 피부 세포들은 납작하고 평평한 각질이라고 부르는 죽은 세포가 됩니다.

2~4겹의 각질 세포 사이를 지질이 둘러싸서 물리적 장벽을 이룹니다. 이러한 피부 장벽 기능 덕분에 외부로부터 유해물질이나 세균의 침입을 막고, 피부의 수분을 지킬 수 있습니다.

 

3. 피부 건조증의 원인

피부건조증의 주요 원인은 차고 건조한 날씨, 냉난방기의 사용, 자외선, 유전(가족력), 아토피 피부염, 피부 노화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거의 매일 샤워를 하는 경우와 같은 것입니다. 매일 비누로 목욕 또는 샤워를 자주 하게 되면 피부는 건조해지게 되는데 수분이 증발하면서 피부 표면에 있는 기름기와 수분을 빼앗아가기 때문입니다. 피부를 지나치게 문지르고 비누나 보디클렌저를 많이 사용하는 목욕 습관도 피부 건조증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피부 건조증은 유전적 요인, 아토피 피부염, 만성 피부 습진, 피부 노화 등과 같은 피부 질환, 갑상선이나 간, 신장 질환, 종양 등과 같은 전신 질환으로도 생길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폐기능의 약화를 피부 건조증의 한 원인으로 보기도 합니다.
폐는 호흡을 통해 외부의 새로운 계절 변화를 받아들이고 이를 온몸의 기운으로 보내주는 중요한 기관인데 폐가 약하면 계절의 변화에 따른 심한 일교차에 적응하지 못해 잦은 감기와 비염, 피부 건조증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밖에 당뇨병, 신부전과 같은 전신성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가을, 겨울이 되면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4. 피부건조증이 잘 발생하는 신체부위

피부 건조증은 얼굴을 비롯해 전신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뒤꿈치 각질

 

 

하지만 피지샘이 적어서 피지 분비량이 적은 신체부위에 더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허벅지나 종아리, 발바닥이나 발바닥 뒤꿈치 부위, 팔, 배, 마찰이 많은 골반과 허리 주위 등이 이에 속합니다.

 

5. 피부 건조증의 증상과 특징

- 피부의 조임 또는 당김 증상이 있다.

- 흰 비늘 같은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고 떨어져 나온다.

- 앉거나 몸을 펴는 등 여러 자세를 취할 때 피부가 트는 것처럼 가렵고 따갑다.

- 피부가 붉게 변하는 홍반이나 발진이 있다.

- 가려워서 긁으면 피부가 갈라지고, 출혈이 발생하는 건성 습진이 생긴다.

- 증상이 심하면 갈라진 피부 틈새가 감염돼 모낭염, 농양, 봉소염 등의 2차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6. 피부건조증의 치료

가벼운 건조증에는 수분크림, 로션, 오일을 발라 보습을 해주면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피부과 진료를 통해 치료받는 것이 원칙입니다.
피부 건조증에 대한 치료의 기본은 피부 표면에 수분을 공급하고 유지하며 외부의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환경적인 원인을 교정해야 하는데 따뜻한 기후와 피부 표피층의 수분을 증가시키는 모든 상황이 건조하고 비늘이 발생되는 피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온도 변화가 심하지 않은 다습한 환경을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영양 장애 또한 같이 교정되어야 합니다.

건조화된 피부는 순한 비누의 사용, 목욕물에 오트밀 팩, 그리고 목욕 후 즉시 보습제를 사용함으로써 호전을 볼 수 있고, 과도한 비늘이 발생될 때는 젖산이나 알파 히드록산이 첨가된 보습제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환자는 뜨거운 목욕이나 사우나를 해서는 안 되는데 그 이유는 피부로부터 수분 손실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피부의 노화가 피부 건조증의 주요 원인일 때는 완치가 매우 힘듭니다. 수분과 피지의 부족에서 병증이 악화되기 때문에 더 이상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증상완화에 노력을 해야 합니다.
내과적으로 이상이 없는데도 가려움증이 지속적으로 심해지면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항히스타민 내복제와 보습제로 가려움증을 완화시키며 생활습관을 개선하여 재발을 막아야 합니다.

 

7. 피부건조증의 예방

잦은 샤워나 목욕을 피하고, 자극성이 강한 비누나 때수건의 사용이나 뜨거운 물에서의 목욕은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목욕 후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수분크림이나 로션, 오일 등의 보습제를 사용하고 충분한 물을 섭취하여 우리의 몸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겨울철의 실내 습도는 가습기를 틀어서 5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밤에 가습기 등을 사용하여 어느 정도 습도를 유지하고 자는 것도 좋으며, 두피도 건조해지면 비듬이 일고 모발이 갈라지므로 모발 영양제를 챙겨 바르면 도움이 됩니다.
커피 속의 카페인은 체내 수분의 소실을 가속화시키므로 가급적 줄이거나 삼가며, 술은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므로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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