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실변기가 볼펜이나 칫솔로 막혔을때

화장실변기가 볼펜이나 칫솔로 막혔을때

누구나 나에게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꺼라고 확신하지만 언제가는 일어나게 되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변기 막힘입니다. 분해가 가능한 이물질로 막힌 경우는 뚤어뻥같은 약품을 사용하던가 끓는 물을 붓는 등의 다양한 민간요법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분해되지 않는 기다란 물체가 아차하는 실수로 물에 쓸려  내려가 버리는 경우가 언젠가는 생기게 마련입니다.

변기는 역류하는 악취나 벌레등을 방지하기 위해 s자 트랩에 항상 물이 차있는 상태로 되어 있으며 쓸려내려가게 되면 대부분은 시야에서 사라진뒤 멀지않은 트랩의 굴곡진부분에 걸쳐있게 됩니다.

 

그래서 막히게 되는 부분은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으로부터 5-15센티정도 들어간 굴곡진 부위가 대부분이게 됩니다.

볼펜이나 칫솔이 떨어져 물에 쓸려내려가 막혀버렸을때 분해되는 물질, 예를 들자면 응가라든가 화장지 등은 어느정도까지는 변기의 사용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상태에서 계속 사용하다 보면 언젠가는 대규모 공사로 이어지거나 간단한 공사나 간단한 도구로는 해결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불상사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호미로 막을껄 가래로 막는 상황이 오는 것입니다.

 

귀찮아도 반드시 빠른 시간내에 볼펜이나 칫솔을 빼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귀찮고 돈많고 시간 넉넉한 분들은 전문가들을 불러서 그분들에게 귀찮고 다소 난해한 이 작업을 맡기셔도 됩니다.

그담으로 돈이 덜드는 방법은 철물점에가서 변기막힌데 끄집어내는 철사같은 도구 달라고 하면 파는데도 있고 안파는데도 있습니다. 

저렴한걸로 사다 쓰셔도 됩니다.

 

그러나 뭔가 내손으로 문제를 해결해 보고 싶다거나, 불필요한 돈의 지출이 싫거나 지금 당장 해결해보고 싶은 분들은 다음과 같은 방법을 쓰면 돼겠습니다.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세탁소에서 일회용으로 쓰는 철사에 비닐이 입혀진 옷걸이 한개와 벤치나 니빠가 있으면 됩니다. 물론 손으로 끝을 구부리고 일자로 펼수 있다면 도구가 없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옷걸이 펴기

 

옷걸이를 꼬인곳을 풀어서 일자로 만든다음 그담은 끝부분을 갈고리 모양으로 구부리면 모든 준비단계는 그걸로 끝입니다.

이제부터 변기와의 사투를 벌여야 합니다.

 

소심하게 깔짝깔짝하다가는 아주 길고 긴 깔짝임이 될수 있으니, 단기간에 빨리 해결하길 원하는 분들은 샤워할 각오를 하고 다소 전투적으로 쑤셔대야 합니다. 빠른 속도로 넣었다 뺏다를 반복하면 어느 순간 그것이 끌려 나오는것을 보게 되고 그순간 묘한 쾌감이나 성취감같은것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도 결국 결과물을 보지 못하는 처참한 결과를 맞이했다면 아마도 전문가를 부르는 외에는 방법이 없을껄로 보여집니다.

 

절대로 방치해 두어서는 안되는 이유는 나중에 막힌부분에서 역류로 악취가 온집에 퍼지는 결과가 온다거나, 트랩을 지나 배수관까지 진입해서 막혀버리면 오수관을 통째로 갈아야 하는 대공사로 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디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라며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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