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모산 산책중 본 좋은 느낌과 나쁜 느낌

관모산 산책중 본 좋은 느낌과 나쁜 느낌

코로나로 뒤숭숭하고 답답한 마음에 인천대공원의 관모산을 올랐습니다.

벗꽃과 진달래 그리고 많은 야생화들도 피어나기 시작해 울적하고 뒤숭숭한 요즘의 기분을 많이 달래주는 군요.

당연히 마스크는 착용했지만 산을 오르면서는 거의 사람이 보이지 않는데다 숨쉬기가 가빠져서 마스크를 주머니에 넣고 올랐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두가지의 기분을 모두 체험했네요.

하나는 기분좋은 체험 그리고 다른 하나는 불쾌한 체험입니다.

시간순으로 불쾌한 체험이 먼저였는데 정상부근에 있는 숲속의 쉬어가는 탁자옆을 지날때 였습니다.

바로 아래의 사진입니다.

 

관모산 정상의 쉼터위의 쓰레기

 

 

관모산의 정상부근에는 올라오느라고 힘든 분들을 위해 잠깐이나마 쉬었다 가라는 의미의 탁자가 있습니다.

이곳까지 일회용 음료수를 들고 와서 마시고 쓰레기를 버리고 내려간 이 쓰레기의 주인을 생각하니 속에서 온갖 욕설이 튀어나오더군요.

저걸 구지 한손에 들고 꼭대기와서 마시고 버리고 갔을 생각을 하니 그 사람도 쓰레기 같은 마인드를 가진 사람일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발 이러지좀 말았으면 합니다.


두번째의 좋은 기분을 주었던 만남은 아래의 영상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여름에 산아래에서 봤던 청솔모와 비슷한 녀석이 봄이 왔다고 신나서 두리번 거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쳐다보니 청솔모도 저를 빤히 한참 쳐다보더군요.

신기해서 핸드폰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인천대공원이 코로나로 인해 폐쇄되기 바로전에 찍은 사진과 영상입니다.

코로나가 하루 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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