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로 인천대공원 폐쇄 관모산루트 대체지 소래산 코스 안내

코로나로 인천대공원 폐쇄 관모산루트 대체지 소래산 코스 안내

제가 주로 다니던 운동코스는 청소년수련관부터 출발하여 상아산정상에 들른 뒤 관모산 정상에서 턴하여 되돌아 오는 코스였으며 대략 한시간 조금 넘게 걸리는 코스입니다.

일반인 기준의 하루 운동량으로 가장 적당한 듯하여 몇개월째 이렇게 빠른걸음으로 다녀오는 코스를 이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4월 4일부터 인천대공원이 코로나로 인해 전면 폐쇄되어 청소년 수련관 부근부터 통제되어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잠정적으로 4월 19일까지 대공원을 폐쇄한다고 하니 대공원내에 있는 관모산은 당분간 오르지 못할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인천대공원 폐쇄

 

산을 오르고 내리는 경우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하겠지만 넑고 트인 공간에 사람수도 적은 편이라 외부운동으로는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기존의 평지 걷기도 마스크를 확실히 착용한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일 두려운 것은 실내의 한정된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경우일것입니다.

어쨋든, 4월 4일 이후로는 관모산을 제외한 루트를 찿아야 했고 그래서 찿아낸 것이 소래산 루트입니다.

 

소래산의 위치

 

자동차로 가시는 경우 인천대공원을 지나 시흥쪽으로 가다 좌회전해서 만의골 방향으로 들어가는 도로로 조금 들어가다 보면 우측으로 콤프레셔 압축공기로 신발 먼지를 터는 장소가 보입니다. 그 먼지터는 곳 옆의 조그만 오솔길이 바로 소래산의 등산로 입구입니다.

 

인천 소래산 등산로 입구

 

하산할때 이곳에서 바지나 신발의 먼지를 털면 깔끔하게 등산을 마무리 하실 수 있습니다.

한시간에서 한시간 30분정도의 코스이며, 건강한 일반인이 하루 운동으로 하기에 적당한 코스입니다.

그러나 관모산 코스보다는 약간 더 강도가 세다고 느껴지는 것으로 보아 관절이 안좋거나 체력이 약한 분들에게는 힘든 코스일 수 있습니다.

대략 1/4정도 지점까지는 거의 평지구간으로 워밍업시키기에 충분한 시작지점이 있어 좋은 코스라고 생각됩니다.

계단이 시작되는 지점부터가 본격적인 등산 구간으로 이때부터는 등산강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계단은 다소 경사가 가파르지만 중간 중간 벤치가 있기도 하지만 힘이 들면 계단에 앉아 잠시 쉬면서 경치를 감상할 수도 있어 나쁘진 않습니다.

 

인천 소래산의 계단 구간

 

총 계단의 수는 850개이며 규격계단 시작전의 통나무 계단은 제외한 숫자입니다.

마지막 850번째 계단은 정상의 표지석 바로 전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이 850개의 계단을 오르는 것만으로도 수명이 한시간 연장된다고 하니 저는 오늘 수명이 한시간 연장되었군요.

 

인천 소래산의 850번째 계단

 

소래산의 높이는 해발 300미터 정도이며, 관모산이나 상아산이 150미터이니 운동강도를 두배정도로 계산하면 맞을 것 같습니다.

 

소래산 정상 299.4 미터

 

소래산 정상에서 보면 관모산이 한참 아래로 내려다 보이고 송도쪽의 바다는 물론 서울도 보입니다.

정상의 경관은 아주 일품인데 요 몇일 맑은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멋진 사진을 올리지 못해 아쉽습니다.

석양이 질무렵의 지금은 들어갈 수 없는 인천대공원의 연못과 그 옆의 관모산 사진을 올리는 것으로 소래산 등산후기를 마칩니다.

 

 

코로나 시국에 비교적 위험도가 낮으며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을 지켜주는 수단으로는 인적이 드문편이며 강도가 적당한 산행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모두들 이 시기를 잘 버텨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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