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형 자동차 아반떼 XD 도난 경보기 경보음 작동 끄기

구형 자동차 아반떼 XD 도난 경보기 경보음 작동 끄기

제 차종은 구형 아반떼인데 며칠 전부터 비가 조금 내린 뒤로 생각되는데 그 이후로 시도 때도 없이 도난 경보음이 울려댑니다. 리모컨 키로 베란다에서 끄곤 했는데 오늘은 경비원 아저씨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도난 경보음때문에 시끄럽다고 민원이 들어왔다고 내려와서 해결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아, 오늘은 별 소용도 없는 애물단지인 아반떼의 도난 경보음을 손을 봐줘야겠습니다.

 

이미 몇일전에 아파트 주차장에서 도난 경보음이 심하게 울렸을 때 누구 차지하면서 베란다에서 내려다보다 덜컥 혹시 내차 아닐까 하는 생각에 리모컨 키를 가져와 열림 버튼을 누르니 소리가 그치는 것이었습니다.

맙소사 시끄럽던 범인은 바로 제차였습니다.

그날 구글링하니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퓨즈를 차단하던가 도난경보 센서에 연결된 단자를 뽑아버리면 된다는 거였습니다.

도난 경보음에 관련된 퓨즈는 리모컨 키를 누를 때 나는 열림, 잠금음과 같은 퓨즈를 쓴다고 하길래 그 방법은 제외시켰습니다.

가장 손쉽고 확실한 방법은 도난경보음 작동 센서의 코드를 뽑아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도난경보 센서의 위치는 보닛을 열면 앞부분 왼쪽에 있습니다.

 

보닛을 열어 보니 오른쪽 위쪽에 손가락으로 꾹꾹 누르면 들어갔다 다시 나오는 조그만 핀같이 생긴 것이 있는 데 그것이 바로 도난 경보음 작동 센서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저부분을 누르면 용수철이 있어서 들어갔다 나왔다 합니다. 혹시라도 작업 중에 경보음이 작동하면 리모컨 키로 열림으로 해놓으면 소리가 멈춥니다.

저부분 밑쪽으로 보면 연결잭이 있는데 그것을 분리하면 작업이 끝이 납니다. 저는 10년 이상 붙어 있던 것이라 그런지 도저히 아니면 빼는 방법을 몰라서인지는 몰라도 뺄 수가 없었습니다.

아래의 이미지에서 동그라미 되어 있는 저부분의 연결 커넥터를 빼면 되는데 빠지지가 않았습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저걸 힘들게 뺀다 하더라도 나중에 과연 저걸 다시 꼽아서 쓸 일이 있기는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니퍼를 가져와 센서에서 내려오는 부분과 연결 커넥터의 중간지점쯤을 과감히 잘라버렸습니다. 뭐 굳이 안 해도 될 것 같긴 하지만 나중에 절연테이프만 감아주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속이 후련합니다. 보닛을 닫고 리모컨 키로 잠근 뒤 보닛도 건드려보고 차문도 당겨보고 해도 더 이상 도난경보기는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삼가 도난경보기의 조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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