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전, 세종, 충청권을 중심으로 A형 간염이 2018년에 비해 2배 이상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30-40대를 중심으로 주로 발병하며, 2018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19년에는 발생빈도가 두배 이상에 이릅니다. A형 간염은 A형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먹음으로써 전염되는 1군 감염병으로, A 형 간염 바이러스(HAV-Hepatitis A virus)의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A형 바이러스는 감염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전염되게 되는데 주사기를 통한 감염(습관성 약물 중독자), 혈액제제를 통한 감염 또는 성접촉을 통한 감염 등도 이에 해당합니다. 주로 경구를 통해 감염되므로 환자를 통해 가족 또는 친척에게 전파되거나 인구밀도가 높은 군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1.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아프리카돼지열병(ASF, African swine fever)은 출혈열의 특징을 갖고 바이러스의 병원성이 다양하며 병원성에 따라 이병율과 치사율이 달라지기는 하나 급성형의 경우에는 치사율이 100%에 달하며 전염력이 강한 바이러스성 돼지 질병입니다. 소규모 농가에서 대규모 농장에 이르는 양돈 산업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발생 국가에서 식량 안정성 확보를 위협하는 사회 경제적 중요성을 갖는 질병입니다. 또 이 질병은 신속히 국제적으로 전파하기 때문에 중요한 국가간 전파 동물 질병 중의 하나로 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현재까지 ASF에 대한 치료법 및 백신은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2. 역학 돼지과의 동..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고 있는 요즘은 야외활동이나 캠핑, 등산등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시기입이니다. 요즘 야외활동시 주의해야할 감염병인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의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SFTS)은 2009년 중국에서 최초로 발견되었고 2011년 처음으로 환자에게서 감염이 확인된 신종 전염성 질병입니다. SFTS는 중국과 일본, 한국에서 주로 보고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13년 첫 환자 발생 이후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고, 매년 환자 발생이 증가하여 2017년에는 270명의 확진환자가 보고되었습니다. 주로 SFTS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bunyaviru..
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증상 인플루엔자는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질환을 말합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핵산 구성에 따라 A, B, C형 세군으로 분류됩니다. 2012년에 소에서 발견된 새로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D형 인플루엔자로 명명할 것이 제안되었으나 현재까지는 A, B, C형까지의 분류체계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A형은 인플루엔자를 일으키는 가장 주된 바이러스로, 중등도 또는 중증의 임상 경과를 나타내고 대유행을 일으키므로 가장 중요합니다. 감염경로는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사람끼리 전염되며, 잠복기는 1일~4일 정도로 평균적으로 2일 내외입니다. 주요 증상은 38도 이상의 고열과 마른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쇠약감, 식욕부..
잠들기가 어렵거나 자주 깨거나 아침에 일어나 충분히 회복감을 느끼지 못하는 불면증이 한달이상 지속되면서 낮에 생활하는 데 있어 감정이나 직업적 기능이 방해를 받는다면 불면증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 때에는 주저하지 말고 의료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불면증의 주요 증상 - 잠들기 어렵다 - 자다가 자주 깬다 - 새벽에 일찍 일어난다 -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다 잠 못 이루는 밤, 정말 괴롭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들을 짚어 보겠습니다. - 건강한 수면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좋은 수면습관이 불면증 예방에 가장 좋습니다. 좋은 잠을 자기 위해서는 몸의 리듬을 잘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식생활과 낮 시간의 운동으로 생체리듬 균형을 맞춰주어야 하며, 기상 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하고 평소보다 늦..
틀렸습니다. 흡연으로 인한 1순위의 암은 폐암이 아니라 후두암입니다. 흡연하시는 분들 짜증내거나 두려워 하지 마시고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흡연으로 인해 이리 많은 각종 암들의 발생율이 모두 증가한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많은 분들이 흡연이 폐암발생율을 가장 많이 증가시킬 것이라고 생각하시지만 1위는 후두암이었습니다. 아래에서는 비흡연자 대비 남,여에게서 각각 6.5배, 5.5배의 증가율을 보인 후두암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후두암 발생부위 후두는 경부(목)의 중앙부에 위치하는 기관입니다. 다양한 모양의 연골이 후두를 구성하고 있는데, 후두를 구성하는 연골 중, 목의 중앙에 위치하는 갑상연골은 넓적한 방패모양으로 생기고 중앙부가 튀어나와 휘어있어 외부에서도 보이는 속칭 아담의 사과('Adam's ..
코막힘과 코세척의 원리 요즘은 가을부터 봄까지 건조한 날씨와 계절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 감기로 인한 비염증상이 겹치는 시기로 코막힘 등으로 인한 고통과 불면증, 두통, 집중력저하, 피로감 등의 불편을 호소하는 분들이 유난히 증가하는 시기입니다. 미세먼지, 황사 등 대기 오염으로 인해 콧속에 먼지가 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한 날에는 콧물이나 코딱지가 자주 생성되거나 가래가 끼는 등 호흡기에 이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 같은 불편함은 코 기능을 저하시켜 비염이나 축농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코 기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콧속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코 세척입니다. 이는 삼투압의 원리를 이용해 비강내에 부어있던 조직의 팽창되어 있는 수분을 식염수쪽으로 ..
일본에서 대유행 중으로 2019 년 제3주째 환자보고 수가 267,596건을 넘어선 인플루엔자 독감은 국내와 같은 종류인 '신종플루'로 알려진 H1N1과 H3N2 바이러스입니다. 일본에서 환자수로 카운트 되는 기준은 갑자기 발병·고열·상기도감염 증상, 전신 권태감 등의 전신 증상을 모두 충족 시키거나 증상을 모두 만족시키지 않더라도 신속 진단키트에 의해 병원체의 항원이 검출된 경우에 인플루엔자 환자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검출 상황을 보면 최근 5주(2018년 ~ 2019년 제3주)는 AH1pdm09, AH3 아형 B형의 순이었습니다. 아래의 사진에서 처럼 2019년 1월 25일 기준 일본내 인플루엔자 현황을 보면 거의 모든 지역이 주의보 수준을 벗어난 경보지역으로 변해 ..
흑피증의 개념 흑피증은 전신 또는 상당한 범위의 피부가 일광 또는 기타 원인에 의한 색소 침착에 의하여 갈색, 흑갈색, 자회색을 띠는 증세로 국소적, 전신적 요인, 또는 자외선의 영향이 가해져서 일어나기도 하는데, 갈색 색소인 멜라닌의 과잉생산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주요 발생부위는 얼굴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흔히 의학적으로는 흑피증이라고 하지만 일반 사용언어상에서는 기미(melasma)라고 흔히들 말합니다. 멜라닌은 멜라닌 세포라는 특수화된 세포에서 생성되는데 피부에 색소가 너무 많은 것을 과다색소침착이라 하며 흑피증은 임신기와 경구 피임제를 복용하는 여성에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지만,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피부가 어두운 사람들에게 좀더 잘 일어나며 지속 기간..
한랭질환이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 모두를 통칭(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합니다. 한랭질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있는데 국내 연도별 한랭질환자의 사망자수와 입원환자수를 합해서 보면 전체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3년(13명, 258명), 2014년(12명, 458명), 2015년(26명, 483명), 2016년(4명, 441명), 2017년(11명, 631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 한랭질환 두 가지(저체온증과 동상)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저체온증이란? 저체온증은 사람의 심부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지고 정상 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는 증세를 말합니다. 체온이 떨어지면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신체 기능에 제한을 받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