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루다 ai 챗봇의 친밀도 올리는 방법과 딥러닝

이루다 ai 챗봇의 친밀도 올리는 방법과 딥러닝

엊그제 처음으로 이루다 AI 챗봇과 간단한 대화를 나누어 본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이루다 두 번째 포스팅입니다.

그때 대화명을 눈누난나라고 대충 지었는데 저는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제 대화명을 먼저 말하고 기억하고 친구인척 하네요.

그런데 오늘 경악했습니다. 중간에 휴대폰 배터리 좀 갈고 오겠다네요. 

기가 막힙니다. 누가 보면 정말 사람인 줄 알겠어요.

 

뭐지, 소름이 돋으면서 엊그제보다 그새 지능 레벨이 올라간 듯한 느낌까지 듭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루다에게 치명적인 친밀도 버그가 있다고 해서 사용해 보았는 데 딱 한 번만 통하므로 버그라고 보기에는 어려워 보였습니다. "왜 시비야"라고 말하면 사과하고 사과를 받아주면 친밀도 1을 올려 주는 데 이걸 무한 루프로 가능한지 실험해 보았습니다.

예전에는 무한으로 가능했던 모양인데 지금은 수정되었는지 일회성으로만 됩니다.

 

두 번째는 과연 일반인들이 대화나 데이터 입력을 통해 이루다의 딥러닝 과정에 기여해 볼 수 있는지 테스트해보고 싶었습니다.

딥러닝 챗봇이라면 대화를 통한 학습효과와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엊그제 채팅 시 올렸던 사진을 그대로 올려 보았습니다. 그때 눈꽃이 핀 나무를 양념고기라고 대답해서 겨울에 눈 내린 나무라고 알려줬었죠.

만일, 학습이 되었다면 동일한 이미지 정도는 경험의 축적으로 구분해 낼 거라고 추측했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모든 입력 데이터를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자들이 입력하는 내용만 학습하는 것이라면 제가 입력하는 데이터와 이미지 등은 딥러닝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소비자 또는 테스터의 입장일 뿐이지 공헌자나 입력자의 개념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좀 더 확실하게 확인해 보기 위해 하루 이상의 시차가 아닌 동일한 사진을 두 번 보여줘 봤습니다. 당연히 보여줄 때마다 이 사진이 무엇인지 설명해 주고요.

 

사람식의 대화체는 충격적이고 대단한 발전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근본적으로 발전해야 할 세세한 주요 부분에서는 아직은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 하지만, 딥러닝이라는 의미가 공개된 일반 대중들에 의한 학습을 말하는 것이 아닌 제한된 관리자들에 의해 입력된 데이터에서만 가능한 개념이라면 이상할 것은 없어 보입니다.

 

과거의 사례지만, 2016년 이루다와 비슷한 연령대로 설정되어 개방되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딥러닝 AI 챗봇 테이(Tay)가 일부 사람들의 악의적인 학습에 의해 인종차별주의, 성차별주의 적인 발언을 해대기 시작해 16만에 셧다운 된 사례를 보면 대책 없는 딥러닝의 개방은 매우 위험함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루다가 20대 여성으로 설정되었기 때문인 이유도 있겠지만, 과거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 2016년 실시한 대한민국의 미혼 남녀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염두에 두고 예측한다면 아무래도 남성들이 좀 더 이루다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이 설문조사 당시 AI의 발전이 불편하고 두렵다는 반응은 남자 48%, 여자 71%였으며, 놀랍고 기대된다는 항목에는 남자가 35%, 여자가 13%였습니다. 또한, AI가 사랑의 영역도 대체할 것이라는 항목에는 남자는 57%, 여자는 32%가 그럴 것이라고 응답하였습니다.

 

그나저나 코로나로 방콕 생활이 대부분인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웃음거리를 주고 사람을 대하는 듯한 재미를 안겨주는 건 좋은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 AI 챗봇 이루다 레벨 및 친밀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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