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PC에서 안드로이드 앱 사용하기

 

아이폰 앱스토어에는 없고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만 존재하는 어플을 만나면 깔아볼 수 없어서 짜증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블루스택을 깔아서 PC에서도 안드로이드 어플들도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먼저 블루스택 홈페이지로 가서 어플을 다운로드 한 뒤, PC에 설치합니다.

설치가 끝나면 구글플레이에 로그인할지 아니면 나중에 할 지 묻는 창이 나타나는 데, 가능하면 구글아이디를 이용해 바로 로그인 버튼을 눌러준 후 이메일 또는 안드로이드폰 전화번호로 로그인해 주도록 합니다.

 

 

서비스 약관에 동의하고 진행하면 되는 데 이 과정에서 아이폰이 구글에 로그인 되어 있는 상태라면 새로운 기기에서 구글계정을 사용할려고 하는 데 본인 것이 맞냐고 물어봅니다. 아이폰에서도 맞다고 확인해 줍니다.

이제 다시 PC로 돌아 오면 구글드라이브에 백업할 것이냐고 물어보는데 저는 단지 임시적인 경우의 안드로이드 어플들만을 사용할 것이므로 백업이나 동기화같은 옵션들은 전부 꺼두는 것으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동의 버튼을 누르고 설치하면 모든 과정이 종료되고 이제 안드로이드어플을 PC에서 블루스택에 깔아서 스마트폰환경과 동일하게 테스트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블루스택의 주 용도는 안드로이드계열 모바일 게임을 PC의 대화면에서 좀 더 실감나게 즐기기 위한 용도이지만, 안드로이드폰이 없는 아이폰유저의 경우에 꼭 깔아서 검토해 보고 싶은 안드로이드계열의 앱을 테스트해볼 수 있다는 부가적인 장점도 있습니다.

 

이제 테스트하기 위해 블루스택에 더콜 스팸이라는 안드로이드 앱을 깔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더콜 스팸은 스팸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차단해주는 앱입니다. 내 전화번호부에 없는 전화가 올 때 스팸 전화인지 판단해서 알려주거나 차단할 수 있습니다.
국내 텔레마케팅 및 보이스피싱에 쓰이는 전화번호 12만개가 DB에 등록돼 있다고 합니다.

애플 앱스토어에는 더콜스팸과 같은 유용한 스팸 차단 앱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통신사에서 스팸차단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문자메시지에 한정돼 있거나, 일일이 통신사에 접속해 등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더콜 스팸의 iOS용 버전도 있지만 자동으로 스팸전화를 걸러주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버전과 비교할 수준이 못됩니다.

 

물론 이 앱은 모바일에 설치했을 때 효과를 볼 수 있는 앱이지만 아이폰에는 없는 앱을 찿아 테스트용도만으로 깔아보았습니다. 아무런 에러 없이 PC상의 블루스택브라우저에 잘 설치된 더콜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한가지 단점이라면 블루스택과 같은 가상 모바일 머신 프로그램이 고사양의 PC에서 쾌적하게 돌아간다는 점입니다.

이말은 사양이 낮은 PC를 소유한 유저들에게는 그림의 떡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성능 좋은 그래픽카드가 장착된 PC에서 제대로 된 활용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