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넛과 순창 고추장 메주와의 공통점은?

도넛과 순창 고추장 메주와의 공통점은?

지금의 도넛 모양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세기 중반의 미국에서 탄생한 것이었습니다.

선원이었던 핸슨 그레고리(Hanson Gregory, 1832~1921)에 의해서 였습니다.

 

그는 프라이드 케이크를 자주 만들어 먹었는데 항상 균일하게 바삭한 케이크를 만드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바삭하게 익었다 생각하고 먹다 보면 가운데 부분은 덜 익은 맛이 낫고, 좀 더 바삭하게 튀기면 가운데까지 바삭했지만 가운데 부분이 바삭할 정도로 튀기면 가장자리는 거의 타버리다시피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프라이드 케이크를 요리하고 나면 후추통으로 가운데 부분을 구멍을 내고 먹곤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프라이드 케이크를 바라보던 그의 머리속에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아예 튀기기 전에 후추통으로 구멍을 내서 먹던 모양처럼 만든 뒤 튀기면 어떨까?

그의 생각은 적중했습니다.

케이크 반죽을 가운데 부분에 구멍을 냄으로써 결과적으로 케이크 표면의 넓이가 좀더 넓어 지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구멍난 후라이드 케이크는 탄부분도 없고 덜익은 부분도 없이 모두 균일하게 바삭하고 맛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지금의 도넛모양이 탄생한 것입니다.

 

도넛의 구멍

 

 

북한에서는 가락지빵이라고 도넛을 부르는데 반지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해서 그렇게 이름을 붙인듯 합니다.

또한, 순창에서는 여름 고추장 메주를 담글때는 여름의 습하고 더운 날씨에 때문에 올 수 있는 빠른 부패를 방지하기 위하여 메주의 가운데 부분을 도넛처럼 구멍을 뚫어 놓습니다.

빨리 건조하게 만들어 부패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가운데에 구멍을 뚫는 것의 용도는 도넛처럼 열의 고른 전도를 위해서 쓰이기도 하고,  또는 순창의 고추장 메주처럼 전체적으로 공기와 닿는 부분을 최대화 시켜 빠른 건조를 위해서 고안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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