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어에 패인 홈과 수막현상 또는 하이드로 플레이닝(Hydroplaning)

타이어에 패인 홈과 수막현상 또는 하이드로 플레이닝(Hydroplaning)

아스팔트 도로에 비가 내리게 되면 물들은 도로위에 얇은 피막을 형성하게 됩니다.

피막이 주행중인 자동차의 타이어와 접촉하게 되면 사실상 자동차가 공중에 붕 뜬것과 비슷한 상태가 되게 됩니다. 다만, 피막의 두께가 너무 얇아 육안으로 관찰이 된다거나 하지는 않을 뿐입니다.

 

이때 이러한 수막에 의해 아스팔트와 타이어 사이에 수막이 끼어들어 접지력에 문제가 생기는 현상을 수막현상 또는 하이드로 플레이닝(Hydroplaning) 혹은 아쿠아 플레이닝(Aquaplaning)이라고 합니다.

이때, 주행중인 자동차의 운전자는 자동차의 제어가 뜻대로 되지 않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는 데 이럴 경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상당히 높아지는 것입니다.

 

이른바 겨울철에는 블랙아이스라 불리우는 아스팔트 노면의 얇은 얼음막을, 비가 많이 내리는 겨울철에는 수막현상을 주의해야 합니다. 두 경우 모두 기후로 인해 자동차의 제어가 뜻대로 되지 않는 매우 위험한 현상입니다.

 

레이싱에 사용되는 타이어는 크게 마른 노면에 최적화 되어 폭이 넓고 홈이 없는 드라이 컨디션 타이어(하드, 미디엄, 소프트, 슈퍼소프트)와 젖은 노면에 최적화된 웨트 컨디션 타이어(인터 미디어트, 웨트)로 나눌 수 있는데 웨트 컨디션 타이어 종류가 비오는 날의 젖은 노면에 대비하기 위한 기능성 타이어입니다.

 

 

인터미디어트 타이어는 초록색으로 되어 있으며 비가 오다 말다 하는 상황에 유리하며, 접지면상의 타이어 홈은 초당 25리터의 물을 배출 시킬 수 있습니다.

 

웨트 타이어는 파란색으로 되어 있으며 비가 계속해서 쏟아지는 상황에 맞게 제작되었으며, 최고속도에서 초당 60리터의 물을 배출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배수와 빗길 미끄럼 방지에 최적화된 타이어 입니다. 일반 타이어 대비 6배의 배출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많은 젖어 있는 노면에서도 탁월한 접지력을 보여줍니다.

 

경주용이 아닌 일반적인 자동차들의 경우에 젖은 노면에서 최소한 초당 5리터의 물을 방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접지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웨트 타이어의 구조를 보면 그루브와 사이프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루브는 깊게 팬 홈으로 물을 효과적으로 배출하고 , 사이프는 미세한 여러개의 홈으로 미끄러짐을 방지해 줍니다.

그루브는 직선의 굵은 줄인 메인 그루브와 메인 그루브에서 좌우로 가지치기한 서브 그루브로 이루어져 있으며, 서브 그루브보다 훨씬 미세하게 패인 홈들을 사이프라고 합니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바퀴의 홈인 그루브는 노면의 물기를 배출하여 수막현상에 의한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설계되었고 좌우의 미세홈인 사이프는 접지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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