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윈도우 10에서 사진 뷰어가 필요할까?

윈도우 10에서 사진 뷰어가 필요할까?

사진 뷰어는 윈도우 7과 윈도우 8.1에서 존재하는 이미지 뷰어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에 존재하는 사진 앱과 파일 탐색기의 슬라이드 쇼 기능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는지 기본 앱 목록에서 제외해 버렸습니다.

따라서, 현재 윈도우 하위 버전에서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한 경우가 아니라면 클린 설치하고 업데이트를 마친 윈도우 10에는 사진 뷰어가 없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확인하는 방법은 이미지 파일에서 우클릭하여 연결 프로그램을 눌렀을 때 사진 뷰어가 없다면 사진 뷰어를 설치할 수 없는 시스템입니다.

아래에서는 MS가 더이상 새로운 운영체제 버전이 나오지 않는 완벽한 운영체제라고 공언한 윈도우 10에서 사진 뷰어를 홀대하는(?) 이유가 될 수 있는 두 가지 기본 앱의 사진 뷰어 기능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1. 파일 탐색기의 사진 도구

윈도우10의 파일 탐색기에서 특정 폴더에 이미지 파일이 단 한 개라도 있다면 폴더 내에서 그 이미지 파일을 클릭할 경우 파일 탐색기의 상단 메뉴에 관리라는 항목과 사진 도구라는 탭이 생기게 됩니다. 물론 이 경우는 이미지 파일과 다른 파일들이 섞여 있을 경우이며 이미지 파일만으로 이루어진 폴더는 해당 폴더를 클릭하는 순간 생성되어 있습니다.

 

- 슬라이드 쇼

슬라이드 쇼를 누르면 자동으로 전체 화면으로 폴더 내의 이미지 파일들에 한해 슬라이드 쇼가 시작됩니다.

수동으로 움직이려면 좌우 방향키를 누르면 다음 이미지로 전환합니다. 나가기는 Esc 키를 누르면 됩니다. 슬라이드 화면에서 우클릭하여 속도를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윈도우 10 파일 탐색기에서 전체 화면으로 이미지 슬라이드 보기

 

- 배경으로 설정

특정 이미지를 선택한 상태에서 배경으로 설정 아이콘을 누르면 그 이미지가 바로 바탕화면 배경 화면으로 들어갑니다.

 

- 회전

왼쪽으로 회전 또는 오른쪽으로 회전 아이콘을 클릭하면 90도 단위로 이미지가 회전하면서 바로 그 상태로 저장됩니다. 마치 이미지 회전 편집 후 저장한 것과 동일한 효과입니다.

 

2. 사진 앱

윈도우 사진 앱은 사진 편집 및 동영상 편집 기능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사진 뷰어의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 앱을 실행한 다음 폴더를 선택하고, 이미지들이 들어 있는 폴더를 선택합니다. 이미지들이 들어 있는 특정 폴더에서 하나의 이미지 파일을 클릭합니다.

이렇게 하면 우클릭하여 슬라이드 쇼를 시작하거나 키보드의 좌우 화살표 키를 이용하거나 이미지의 좌우측에 자동 숨김 되어 있는 화살표 부분에 마우스 커서를 가져가 클릭해서 수동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슬라이드 쇼를 클릭하면 파일 탐색기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전체 화면에서 시작됩니다. 여기까지만 보더라도 이미지 뷰어와 기능이 중복돼서 이미지 뷰어가 존재할 명분이 거의 없어 보입니다.

 

 Ctrl + 마우스 휠을 사용하면 개별 사진을 확대 또는 축소해서 볼 수 있습니다. 이미지에서 우클릭할 경우 많은 작업을 할 수 있는 메뉴가 보입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구 이미지 뷰어의 기능은 더 기능이 강화된 사진 앱과 축소 버전 격인 파일 탐색기의 사진 도구가 있는 상황에서 존재할 명분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3. 구형 사진 뷰어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

제 경우에는 윈도우7에서 업그레이드한 윈도우10인 경우라서 인지 임의의 이미지 파일에서 연결 프로그램 메뉴로 들어가면 구형 이미지 뷰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페이스도 윈도우10의 앱들과 어울리지 않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미지에서 마우스 우클릭으로만 뷰어로의 진입이 가능하다든가,  앱 자체에 파일 탐색기처럼 특정 폴더로 이동할 수 있는 메뉴가 있다든가 하는 기능이 없습니다. 다른 폴더에 있는 이미지 파일을 보려면 앱을 닫고 파일 탐색기에서 해당 폴더로 이동한 다음 이미지를 우클릭하고 연결 프로그램 항목에서 뷰어를 찾아서 다시 이미지 뷰어를 실행해야 합니다.

더불어 이 앱을 실행한 상태에서 작업표시줄의 아이콘을 우클릭해도 '창닫기' 메뉴 하나만 있어 '작업 표시줄에 고정' 메뉴가 존재하지 않아 고정할 수도 없습니다.

 

MS에서 손을 놔버린 듯 인터페이스는 윈도우 XP의 앱에서나 볼 수 있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오래된 앱인데 기본적인 작동이 되는 걸 보면 잘 만들어졌던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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