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팬벨트 소음, 새소리 비슷한 소음 제거하는 방법

비가 온 뒤나 자동세차 후 주로 공회전 또는 처음 시동 시 주로 나는 금속 마찰음 또는 새가 우는 저음의 새 울음소리 비슷한 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이 엔진 팬벨트에서 나오는 소리입니다. 팬벨트의 노후화로 인해 주로 발생하는 소음인데 소리가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지속적인 저음 금속 마찰음 또는 새 울음소리 비슷한 소리로 나기 때문에 굉장히 신경이 쓰이고 스트레스를 주게 됩니다.

제가 실제로 해보았고 현재 이 방법으로 소음없이 사용 중인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이 소리는 엔진의 회전 RPM이 높아지거나 온도가 높아지면 소리가 낮아지거나 사라지기도 하는 경향이 있어 정비소로 끌고 가면 소리가 나지 않아 황당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정비소에서는 팬벨트를 교체하라거나 증상이 더 심해지면 교체하라는 정도로 끝내기도 하기 때문에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애매한 증상입니다.

 

제가 이 팬벨트의 소음을 제거한 총 원가는 4천 원이 소모되었지만 간단히 하실 분들은 2천 원이면 충분히 소음을 제거하실 수 있습니다.

방법은 팬벨트의 안쪽면에 실리콘을 두번에 걸쳐 도포해주고 적당히 공회전시켜주어 골고루 벨트에 퍼지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며 그것이 작업의 전부입니다.

 

결론만 보실분들은 이 포스팅의 가장 하단부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1. 2천원으로 해결하는 방법

다이소에 가면 실리콘 진열대가 있는데 일반 공사용으로 사용하는 실리콘 건을 사용하지 않는 치약처럼 짜서 쓰는 실리콘이 있습니다. 이 보수용 홈 실리콘 투명의 가격은 2천 원입니다. 이 실리콘을 구입하면 모든 준비가 끝납니다.

 

 

2. 4천원으로 해결하는 방법

이 방법은 다이소에서 정식으로 공사용 실리콘(2천 원)과 실리콘 건(2천 원)을 거금 4천 원으로 장만하는 방법입니다. 이 역시 실리콘은 투명 소재의 다용도 실리콘을 구입하면 됩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아주 조금 사용하고 남는 실리콘의 마개를 잘 닫아두면 훗날 집안의 여러 가지 실리콘 작업의 용도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팬벨트 안쪽으로 2회 도포하기

이제 실리콘을 팬벨트의 안쪽에 바를때 사용할 김밥 쌀 때 사용하는 주방용 비닐 한쪽을 끼고 엔진룸을 열어 봅니다.

그다음 두 개의 팬벨트 중 가장 바깥쪽으로 보이는 조금 더 큰 팬벨트의 안쪽으로 큰 콩알만큼 실리콘을 짜서 대충 펴 발라준 다음 2~3분간 공회전시켜 줍니다.

 

 

이 과정을 한번더 반복해주면 팬벨트 소음은 사라집니다.

하지만, 몇일이 지나니 벨트의 소음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이 문제는 크게 벨트가 헐거워 졌거나, 벨트가 닳아 교체 시기가 되었거나, 벨트 베어링이 손상된 경우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개인이 원인을 알기는 어려우나 벨트가 육안으로 보았을 때 옆면의 금속 보다 높게 튀어나와 있거나, 눌러 보았을 때 빈 공간이 있어 눌리는 경우 등에는 헐거워 졌다고 보아야 합니다. 이 경우에는 정비소에서 저렴하게 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것이 아닌 경우에는 위에서와 같이 실리콘 도포를 시도해 볼 수도 있지만, 좀 더 정확한 벨트 드레싱 BD-3를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사용 후기는 이어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 실리콘 도포 : 변칙적인 방법이며 다시 소음이 발생합니다. 고로 해결책이 되기에는 다소 미흡한 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 나바켐 BD-3 벨트 드레싱 : 정상적인 방법이며 저렴하지만 다음날이 되면 다시 소음이 발생한다는 후기가 많아 영구적인 해결책으로는 부적절해 보입니다. 도착하기 하루전 정비소에서 해결해버려 써보지도 못한채 집에 보관중입니다.

- 팬벨트 인장 조절 : 정비소에 인장강도를 조절해 소음을 잡아 달라고 부탁합니다. 벨트 자체가 가로로 파열이 시작되었거나 벨트 베어링이 손상된 경우가 아니라면 거의 대부분은 인장력 조절로 간단히 그리고 반영구적으로 조절됩니다.

저는 최종적으로 이 방법으로 완전히 해결했으며, 정비소 사장님이 나사를 몇번 조이거나 푸는 작업을 약 10초간 진행해 해결했는데 작업이 간단해서인지 무료로 해주시더군요.

가장 효과적이긴 하지만 약간의 냉간 시작 소음이 조금은 남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방법은 팬벨트 인장 조절 + 나바켐 BD-3 도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