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 파티션 등의 자투리 파티션을 삭제하고 정리하는 방법

복구 파티션이나 자투리 파티션 등 용량이 크지는 않지만 별로 사용할 마음이 없는 파티션들을 제거하고 메인 파티션에 병합하는 방법에 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때, 명심해야 할 원칙은 항상 흡수 병합하고자 하는 메인 파티션의 바로 우측 옆에 있는 자투리 파티션만 할당되지 않음 상태로 만들어서 볼륨 확장이라는 메뉴를 통해 병합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볼륨 확장이라는 메뉴가 나오지 않는 다면 옆의 파티션을 흡수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파티션을 가진 시스템이 있다고 가정합니다.

 

 

이때, 2번 메인 파티션에서 4번 자투리 파티션을 흡수할 수는 없습니다. 위의 이미지를 예로 든다면 2번 파티션에서 4번 파티션을 흡수하려면 먼저 3번 파티션에서 4번 파티션을 흡수해야 합니다. 그다음 3+4번 파티션을 할당되지 않음 상태로 만든 다음 2번 파티션에서 흡수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제 PC의 디스크 관리자에서 본 현재 파티션 구조입니다. 두 개의 물리적인 디스크로 구성되어 있고 윈도우가 설치되어 있는 메인 디스크에서 1,3,4 파티션이 복구 파티션 등의 자투리 파티션인 것이 보입니다.

 

 

디스크 관리자는 윈도우 하단 작업 표시줄의 시작 버튼 옆에 있는 검색 상자에 디스크관리라고 타이핑한 다음 아래쪽의 검색 결과에서 '하드 디스크 파티션 만들기 및 포맷'을 클릭하면 실행시킬 수 있습니다.

 

 

먼저 4번의 복구 파티션을 삭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복구 파티션 등의 윈도우의 예약 파티션들은 디스크 관리자에서 삭제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유틸리티를 이용하거나 명령 프롬프트에서 삭제할 수 있습니다.

작업 표시줄의 검색 상자에 CMD라고 입력한 다음 관리자 권한의 명령 프롬프트를 실행합니다.

명령 프롬프트에 다음과 같은 명령어를 입력합니다.

 

diskpart
list disk
sel disk 0
list par
sel par 4
del par override

 

위와 같은 명령어들을 차례대로 입력하면 물리적인 디스크들을 보여주고, 0번 디스크를 선택한 다음 0번 디스크 내부의 파티션 구조를 리스트로 보여주게 됩니다.

삭제할 복구 파티션인 파티션 4를 선택한 다음 파티션 삭제 명령어를 입력하면 작업이 끝이 납니다.

 

 

이제 명령 프롬프트를 종료한 다음 윈도우 디스크 관리자를 열어 디스크 구조를 살펴보면 아래의 이미지에서 처럼 복구 파티션이 삭제되고 할당되지 않음으로 변경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메인 파티션에서 우측의 두 파티션을 흡수하려면 두 개의 파티션 모두 할당되지 않음 상태이어야 합니다.

 

 

Samp 파티션을 마우스 우클릭한 다음 볼륨 확장을 클릭하면 우측의 할당되지 않음 파티션이 흡수됩니다.

 

 

다른 옵션은 건드리지 않고 그냥 다음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됩니다. 이제 메인 파티션 우측으로 하나의 파티션만 남게 되었는데, 메인 파티션에서 흡수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 주기 위해 Samp 파티션을 우클릭하여 볼륨 삭제를 클릭해 줍니다.

 

 

이렇게 하면 이제 메인 파티션에서 흡수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으므로 메인 파티션을 마우스 우클릭하여 볼륨 확장을 클릭해 줍니다.

 

 

메인 디스크의 복구 파티션과 자투리 파티션을 정리하고 난 다음 파티션 구조가 깔끔하게 정돈되었습니다.

 

 

이상으로 외부 프로그램의 도움 없이 시스템 복구 파티션 등의 예약 파티션 또는 자투리 파티션을 제거하고 파티션을 정리하는 방법에 관하여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