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치라이트 인피니트 최초 플레이 후기

이전부터 토치라이트에 관심이 있었고 꽤나 오래된 게임으로 알고 있었지만 주로 스팀으로 제공되는 게임이라 플레이 시도를 아예 포기하고 있던 게임입니다. 그런데 최근 모바일, PC 버전으로 토치라이트 인피니트가 무료 제공된다는 사실을 조금 뒤늦게 알게 되어 플레이해 보았습니다.

최근 신규 시즌이 시작되었다고 하니 찍먹해 보실 분들은 한번쯤 플레이해 보실 만한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위의 이미지에서 보다시피 토치라이트가 이번엔 꽤나 공격적이고 대중적인 마케팅 쪽을 선택한 것 같아 보입니다. 진작에 이런 식의 운영을 했더라면 조금 더 알려졌을 게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게임을 보면 좋은 상품을 가지고 있지만 영업 파트의 무능함으로 인해 과소평가되고 있었던건 아닌가 하는 점에서 엘지 모바일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토치라이트 PC 버전의 설치는 아래의 링크로 이동한 다음 윈도우즈 아이콘을 클릭해 다운로드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모바일 버전이나 스팀 버전 또는 앱 플레이어가 아닌 토치라이트 PC 전용 앱을 설치해 PC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제작사 다운로드 : https://torchlight.xd.com/kr/?source=e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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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의 캐릭터라든지 아이템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들은 게임 자료실이 잘 되어 있으므로 게임 정보 자료실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아시아, 미국, 유럽 3서버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게임사가 자랑하는 몇가지의 장점들만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1. 강력한 영웅들

캐릭터 선택의 폭이 비교적 넓은 편이어서 자신의 취향에 어울리는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약간은 디아블로 냄새가 나는 라인업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선택의 폭이 훨씬 넓습니다.

 

 

 

2. 다양한 맞춤형 빌드

 

이 부분은 마치 패스오브엑자일에서 보던 스킬 시스템과 유사하여, 간략하고 단순하며 지루한 스킬 시스템에서 벗어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패스오브엑자일만큼 어지럽고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오히려 패스오브엑자일을 즐기던 유저라면 이 게임 또한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게임 내의 아이템만큼이나 다양하고 많은 종류의 스킬들이 존재하고 이러한 스킬을 조합하는 시스템으로 사용자에 따라 굉장히 독특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자유로움은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빌드, 어떤 트리, 어떤 조합을 써야 하는지 혼돈스러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일부 유저들에게는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3. 무한한 아이템 파밍

굉장히 많은 아이템 종류들이 있고, 제작도 존재하며 레벨이 올라갈수록 더 다양한 고급 아이템들이 캐릭터 레벨에 맞게 드롭됩니다. 단순히 디아블로식의 뭔가 그놈이 그놈 같은 아이템들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이점은 그야말로 오래전에 사라져 버린 RPG 게임의 손맛 줍는 재미를 선사한다는 것입니다.

자동전투, 자동 줍기가 일상화되어 버린 지금은 원래는 게임 내에서 몬스터를 잡아 아이템이 떨어지면 직접 클릭해서 줍는 시스템이었다는 사실조차 잊고 사는 시대에 클릭해서 줍는 시스템은 뭔가 잊어버렸던 손맛을 다시 살려주는 느낌입니다.

물론 기본 시작은 자동 줍기가 없지만 일정한 조건을 달성하면 나중에 자동 줍기를 활성화시킬 수 있기는 합니다. 제 경우에 3일째 50레벨 즈음해서 진행도 보상으로 아이템 구매없이 자동 줍기가 열렸습니다.

 

 

 

4. 자유로운 경매장 시스템

 

경매장 시스템은 아직 시작인 지점이라 잘 모르겠지만 잘 되어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이 부분은 유튜브에 올려 둔 분들이 계시니 토치라이트 인피니트 경매장으로 검색해서 동영상을 살펴보시면 됩니다.

 

찍먹 시작하는 시점이라 확실한 건 모르겠지만 꽤나 괜찮아 보입니다.

뭐랄까 시끄럽지 않고 혼자 조용히 심야에 음산하게(?) 즐기던 초창기 디아블로를 하는 느낌이랄까 그렇습니다.

자동사냥 없고 디아블로 스러운 완성도와 확장성이 높아 확실히 덜 지루한 것 같습니다.

무슨 게임을 해야 할지 방황하는 분이시라면 지금 막 신규 시즌을 시작했다고 하니 한 번쯤 찍먹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래의 영상은 찍먹 시작한 기념 그냥 플레이 녹화 영상입니다.

 

 

 

 

 

조용하고 자동전투가 아닌 디아블로틱한 PC 또는 모바일 RPG를 찾으신다면 손가락을 담가 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