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갑,서랍장,책상서랍 하단부 늘어짐 수리

문갑,서랍장,책상서랍 하단부 늘어짐 수리

보통 집에는 서랍이 부착되어 있는 물건들이 서너개 이상씩은 어느집이나 다 있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서랍이 달려있는 가구들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 바로 서랍의 하단부, 얇은 베니어 합판입니다.

처음 1-2년은 보통 잘 버텨주다 시간이 흐를수록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조금씩 휘어지다 결국은 너덜너덜해 지지요.

여러분은 이럴때 어떻게 하시나요?

버리자니 아깝고 피스나 나사못 또는 보통 원래 구입할때처럼 타카를 박아보려해도 잘 안되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저도 여러가지 시도를 하다 가장 괜찮고 나름 확실하게 오래가는 방법을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문제를 일으키는 대부분의 가구들은 아래와 같은 서랍이 달린 물건들이죠. 서랍이 오래 사용하다보면 아래부분이 휘어져 결국 홈에서 빠진 밑부분 합판이 문제를 일으킵니다.

 

 

서랍 밑부분에 들어가는 합판은 매우 얇은 것이 대부분이라 휘어진 부분을 홈에 다시 끼우더라도 피스나 나사못 또는 그냥못을 박기가 매우 어렵고 마른 나무라 갈라지면 폐기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럼 이제 고장난 부분을 수리해 보겠습니다.

 

 

준비물은 아주 간단합니다.

목공풀 한개 그게 다입니다.

 

 

 

다이소에 가면 2-3천원 정도면 구입하실수 있는데 저용량이면 1-2년 이상 쓸 수 있는 분량입니다. 

본드보다 무해하고 끈적임이 없고 역한 냄새도 없어 그냥 종이 붙이는 풀정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 이제 수리 들어갑니다. 늘어져서 고장난 서랍을 우선 빼냅니다. 

심하게 휜경우는 잘 빠지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경우는 멀쩡한 서랍부분을 먼저 빼내고 그부분으로 팔을 넣어 작업하시면 좀더 쉽게 빼내실 수 있습니다.

서랍을 빼낸후 작업을 위해 내용물을 모두 빼냅니다.

그다음 뒤집어서 휘어진 판을 양쪽 기다란 홈에 원래처럼 최대한 맞춰줍니다. 

아마도 휜채로 오래 방치되어 있었다면 쉽지 않겠지만 무거운 물건을 눌러서라도 최대한 맞춰줍니다. 

아래쪽 합판과 서랍 테두리가 접해있는 부분에 4면 모두 잘 발라줍니다. 이부분은 아래쪽에 면하는 부분이라 미관은 크게 신경안쓰셔도 됩니다.

 

 

뒤집어서 내용물이 담기는 쪽부분도 4면 모두 잘 칠해줍니다. 이 부분은 아무래도 물건이 담기는 부분이니 미관에 조금 신경쓰셔야 하나 상관없는 분들은 모양보다 골고루 덕지덕지 칠해주시면 됩니다.

 

 

 

이제 뒤집어서 서너시간 말려주어야 하는 데 뭔가를 올려 눌러주면 휘어진 부분을 펴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몇분이내로 내용물을 다시 담아 작업을 끝내고 싶으신 분들은 말려주기전 두루마리 휴지로 목공풀이 발라진 모든 부위에 꾹꾹눌러 붙여 주세요.

 

 

 

이제 모든 작업이 끝났고 화장지를 붙이신 분들은 5분정도 후에 물건들을 다시 넣고 작업을 종료하셔도 됩니다. 

 

마지막 건조작업 5분~3시간에 합판이 조금 휜 분들은 뒤집어진 부분에 어느정도 무게가 있는 물건을 올려두면 됩니다.

 

 

이런 방법으로 수리를 진행한 3건의 경우 아주 짱짱하게 잘 버텨주고 있습니다. 

목공풀이 상상외로 단단하게 잘 버텨주더군요.

그 전에 못이나 피스같은걸로 수리했던건 얼마 못버티고 망가져 버린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두께가 얇은 제품들은 이렇게 해도 오래 간다는 보장은 없으니, 기본적으로 소모품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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