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졸증과 뇌졸중, 어느것이 올바른 표현 인가요?

뇌졸증과 뇌졸중, 어느것이 올바른 표현 인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뇌졸중이 맞는 표현입니다.

그러나 정부기관인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하여 많은 공공기관, 또는 개인 웹페이지에서 뇌졸증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사례가 있습니다.

이러한 오해가 기인된 이유는 흔히 대부분의 질병이 말미에 ~증(症)이라는 한자가 붙는 데서 온 것으로 추측됩니다.

 

네이버 국어사전에서는 이 문제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뇌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손발의 마비, 언어 장애, 호흡 곤란 따위를 일으키는 증상을 일컬어, ‘뇌졸중(腦卒中)’이라 한다. 
한자어인 이 단어를 ‘뇌졸증(腦卒症)’으로 오인(誤認)하여 표현하는 경우가 흔한데, 잘못된 표현이다.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 뇌졸증: 뇌졸-증(腦卒症)「명사」 『의학』 → 뇌졸중. 뇌졸중의 북한어.
- 뇌졸중:『의학』 뇌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손발의 마비, 언어 장애, 호흡 곤란 따위를 일으키는 증상. 뇌동맥이 막히거나, 갑자기 터져 출혈한 혈액이 굳어져 혈관을 막고 주위 신경을 압박하여 여러 가지 신경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뇌중풍.

 

고려대학교의 한국어 대사전을 데이터베이스로 하는 다음 국어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 뇌졸증 [腦卒症]
1.'뇌졸중'의 비표준어 2. 뇌졸중(뇌의 어떤 부분에 혈액 공급량이 줄어들거나 출혈이 발생하여 의식 장애와 호흡 곤란, 운동 마비 따위를 일으키는 증상)
- 뇌졸중 [腦卒中]
뇌의 어떤 부분에 혈액 공급량이 줄어들거나 출혈이 발생하여 의식 장애와 호흡 곤란, 운동 마비 따위를 일으키는 증상

 

이상의 공신력있는 기관들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결론적으로 뇌졸증은 북한에서 통용되는 용어이며, 우리나라는 뇌졸중을 표준어로 채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이나 대규모 단체의 웹페이지에서 이러한 오류 표기가 아직도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정정해야 혼동이 없지 않을까 합니다.

 

겨울철이 되면 급격한 온도차이로 인한 혈관 수축으로 인해 뇌혈관이 터져 뇌졸중을 일으키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생업이나 운동을 위해 겨울철의 이른 새벽시간이나 온도가 많이 떨어져 있는 시간대에 외부에 나가야 하는 분들은 특히 머리 부분의 보온에 신경 쓰고, 주의하셔야 하겠습니다.

뇌졸중으로 인해 혈관 밖으로 흘러나온 혈액이 굳어져 혈관을 막고 주위의 신경을 압박하여 몸의 한쪽이나 양쪽 모두가 일시적으로 또는 영원히 마비되며, 뇌조직의 일부가 죽는 뇌경색(腦梗塞)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뇌졸중, 뇌경색 조심 12월 1월 겨울철 머리보온

 

대한 뇌혈관 외과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뇌졸중으로 인한 뇌경색은 12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시간대는 새벽 또는 오전 중에 60대와 7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뇌경색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겨울의 새벽이나 아침을 각별히 유하여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무서운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시는 바와 같이 일반적인 성인병 예방 방법과 거의 동일합니다.

- 금연과 금주
- 매일 규칙적인 운동으로 스트레스와 비만을 관리
- 가능하면 저염식으로 짜지 않게 음식을 먹기
-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
-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고지혈증, 혈관기형 등의 만성질환 치료
- 골든타임 3시간이내에 뇌졸중으로 쓰러진 환자 병원 이송
- 뇌졸중의 경험이 있는 사람은 각별히 주의 필요

 

사고없이 우리 모두 건강하게 겨울을 잘 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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