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억새와 갈대의 차이점, 구분 방법

억새와 갈대의 차이점, 구분 방법

작년 여름과 가을 인천대공원가는 길목에 있는 습지공원 주변의 억새숲은 사진찍는 사람들로 매일매일 북새통을 이루었습니다.

날씨가 다소 추워진 요즘은 그 수가 줄긴했어도 여전히 백발노인들같은 모습으로 산들산들 흔들리는 억새숲을 배경으로 간간히 사진찍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억새라는 안내표지판을 보기 전까지는 저도 저게 갈대인지 억새인지 아니면 같은 말인지 궁금해 하면서도 그리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지내고 있었습니다.

오늘 억새숲을 배경으로 사진찍는 사람들을 보다 억새와 갈대에 대해서 공부좀 해보아야 겠다고 마음먹고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1. 억새

억새(Miscanthus sinensis)는 볏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1~2미터이고, 잎은 긴 선 모양입니다.
7~9월에 누런 갈색 꽃이 피는데 작은 이삭은 자주색입니다.
잎을 베어 지붕을 이는 데나 말이나 소의 먹이로 쓰였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변종이 있으며,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합니다.

 

 

 

2. 갈대

갈대(Phragmites australis) 역시 볏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1~3미터이며, 잎은 길고 끝이 뾰족합니다.
줄기는 단단하고 속이 비어 있으며 발, 삿자리(갈대를 엮어 만든 깔개나 잠자리) 따위의 재료로 씁니다.
습지나 물가에 자라는데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합니다.
같은 말로 노위, 노초, 문견초라고 불리우기도 합니다.

 

 

 

3. 억새와 갈대의 구별 방법

- 자라는 지역으로 구분하는 방법

갈대는 물가 또는 물이 있는 곳에서만 자랍니다.

따라서 산이나 물이 없는 들판에서 자라는 것은 무조건 억새입니다.

다만, 억새의 한 종류인 물억새는 물가에서도 자라므로 억새가 물가에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산이나 습지가 아닌 들판에서 자라는 갈대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 색상에 따른 구분 방법

억새는 가을이나 겨울이 되면 흰색, 은빛색을 띠게 됩니다. 간혹, 얼룩무늬색을 띠는 경우도 있습니다.

갈대는 고동색 또는 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 길이에 따른 구분 방법

억새는 보통 120cm 이하인 경우가 많으며, 최대 150cm를 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갈대는 200cm 이상도 흔하며 300cm 이상인 경우도 발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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