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댓글 프로필 아이콘 삭제, 변경, 기본으로 되돌리는 방법

얼마 전 제 블로그를 방문해 댓글을 달아 주신 분의 댓글 프로필 아이콘이 240KB로 구글 페이지 인사이트에서 특정 페이지 속도 측정 결과 가장 큰 로딩 장애요소로 지적되어 충격을 받았고, 그로 인해 댓글까지 폐쇄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티스토리 jb스킨에서 댓글 입력 폼 삭제하기(모바일 속도 관련)

 

하지만 그 이후로 아무래도 이렇게 까지 해서 속도를 맞춰야 하나하는 회의감이 들었고 다시 복원하기까지에 이르렀습니다. 최적화 요소를 이런 것을 폐쇄해가면서까지 맞춰야 한다는 건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어쨌든 오늘은 그 문제의 댓글 아이콘을 변경하거나 삭제 또는 티스토리의 기본 캐릭터 아이콘으로 바꾸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람이 있다면 가능하면 프로필 아이콘은 용량을 최대한 줄여서 서로서로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댓글 아이콘은 아래와 같이 설정 안 하신 분은 티스토리의 카카오 캐릭터 흑백 기본형으로 나오고, 설정하신 분은 해당 이미지가 출력됩니다.

 

 

위에 것은 카카오 캐릭터를 흑백 처리해서 이미지 경량화시킨 티스토리 기본형이고, 이것은 프로필 이미지 설정을 하지 않을 경우에 출력되게 됩니다. 아래의 것은 제가 프로필 이미지로 설정해 두었기 때문에 댓글을 달 때마다 출력되는 이미지입니다.

제 블로그를 방문해서 댓글을 달아 주셨던 분의 댓글 아이콘이 예상과는 다르게 몇백 킬로바이트에 달했던 이유는 티스토리 프로필 설정에 있습니다. 댓글 아이콘은 티스토리 계정의 프로필 아이콘을 그대로 가져다 쓰기 때문에 벌어졌던 일로 보입니다. 

이 문제는 티스토리 측에서 일정한 실시간 필터링 과정을 거쳐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경량화 한 다음 규격에 맞춰 따로 저장해서 출력하는 시스템이 되면 교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쨌든 댓글 아이콘을 바꾸려면 티스토리 관리 페이지에 있는 메뉴들에서 바꾸는 것이 아니라 계정 프로필에서 바꾸게 되어 있습니다. 즉, 댓글 아이콘은 관리 페이지의 댓글 메뉴 항목이나 블로그 메뉴 항목이 아니라 우측 상단의 알림 아이콘 바로 옆에 있는 계정 아이콘을 눌러서 들어가는 페이지에서 수정해야 합니다.

 

계정 설정 아이콘을 누르고 하단의 계정에 속해 있는 블로그들 설정 메뉴가 아닌 상단 이메일 주소 옆의 계정 관리를 클릭합니다. 계정 관리를 누르고 들어가면 운영 중인 블로그들의 목록과 몇 개의 블로그가 더 개설할 수 있는지 설명하는 페이지가 나옵니다. 좌측의 메뉴에서 기본 정보 메뉴를 클릭하시면 프로필 이미지를 교체하거나 삭제 또는 수정할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오는 데 이 페이지에서 모든 작업을 수행해 주시면 바로 적용됩니다.

 

 

+ 표시는 새로운 프로필 이미지를 업로드하거나 변경할 때 쓰는 버튼이고, - 표시는 기존의 사용하던 프로필 이미지를 제거할 때 사용하는 버튼입니다. 기존 이미지를 제거하고 아무것도 업로드하지 않으면 카카오 프렌즈 흑백 이미지인 티스토리 기본형 아이콘을 프로필 및 댓글에 사용하게 됩니다.

이번에 댓글을 폐쇄했다 다시 복원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사실입니다만, 특정 댓글 또는 전체 댓글을 댓글 관리 메뉴에서 휴지통으로 이동시키면 삭제한 것과 동일한 효과가 일어나지만 완전히 삭제되는 것이 아니라 휴지통으로 백업되는 시스템입니다. 다시 복원하면 원래의 위치로 댓글들이 복원되지만 해당 사용자 아이디를 누르면 이동되던 링크 요소와 프로필 아이콘 등이 모두 초기화되어 티스토리 기본 아이콘을 쓰고 링크는 삭제된 상태로 복원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