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jb스킨에서 댓글 입력 폼 삭제하기(모바일 속도 관련)

제가 이렇게 까지 하게 된 이유의 발단은 구글 콘솔입니다. 아래의 구글 콘솔 보고서처럼 스킨 교체 이후 갑자기 400개 이상의 느린 속도 증상이 나타나더니 약 한 달 후 백개 정도가 더 늘어납니다. 원인은 여기에서 비롯되었지만 결과적으로는 Jb167 스킨에서 댓글 관련 요소 자체를 없애 버려야 했고, 오늘은 그 방법을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구글 콘솔과 연계된 PageInsight 에서 임의의 광고 나오는 페이지를 측정한 결과는 참혹하게 나왔습니다. 1

~4 정도로 말이죠. 근데 문제는 해당 사이트의 검색 결과 권장 사항을 읽어 보는 도중에 쇼킹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아래는 문제의 사진입니다.

 

댓글 단 분의 조그만 사이즈일 거라고 생각했던 프로필 아이콘이 무려 2,701KB로 해당 페이지의 모바일 로딩이 느린 첫 번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보통 프로필 아이콘은 많이 쓰이기 때문에 티스토리의 원유대로 사이즈를 30KB가 안넘게 가능하면 10KB 이하로 만들어서 올리려고 노력하는 데 이 분은 귀찮아서 커다란 이미지 원본을 그냥 가져다 프로필 아이콘으로 사용했던 모양입니다.

만약 댓글 소통이 많은 페이지에서 저런 분들이 4~5명 만 나와도 댓글 아이콘에서만 페이지 로딩 시 10MB가 넘어간다는 계산이 됩니다. 

 

스킨이 가벼워서 위와 같은 상황이 온다고 하더라도 마지노선 이하로까지 떨어지지는 않는 준수한 속도의 스킨이라면 이렇게 까지는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자동 설정 옵션이 많아서인지 다소 무거운 jb 스킨에 이런 상황들이 겹치면 당연히 구글 콘솔에서는 경고들을 수도 없이 날릴 꺼고 블로그 품질의 하락은 곧 블로그의 사망으로 이어지겠죠.

제가 없애려고 시도하는 부분의 아래의 이미지에서처럼 댓글 버튼 부분과 입력 폼양식 부분 두 가지입니다.

 

 

물론 이걸 원치 않는 분들은 블로그설정에서 로그인 사용자만 댓글 달 수 있게 하는 옵션을 설정하면 조금이나마 무분별한 댓글은 방지할 수 있지만 프로필 이미지를 막지는 못합니다. 

이하에서는 jb스킨 댓글 요소들의 기능을 정지시키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작업 시작 전 가능하면 댓글과 스킨을 백업 저장해 두시기 바랍니다.

jb167 스킨에서는 댓글 요소가 css가 아닌 html에 들어 있습니다. 티스토리 html 편집을 엽니다.

 

1. 댓글 폼 위의 댓글 배너 아이콘 없애기

아래의 이미지처럼 jb-discuss-count 라고 Ctrl + F로 검색창을 띄워 검색하거나 대략 1136번 줄쯤으로 스크롤을 내리면 해당 부분이 나옵니다. <p class="jb-discuss-count"> 부분부터 </p>까지 의 부분을 주석 문(<!----로 시작해서 ----->로 닫아줌)을 달아 기능을 삭제시킵니다.

 

 

2. 댓글 입력폼 없애기

다음으로 해야 할 것은 이 버튼 아래쪽에 있는 직사각형 모양의 댓글 입력 폼입니다. 이 과정에서 종이비행기 모양을 하고 있는 등록 버튼까지 삭제해 줍니다.

대략 1266번줄 쯤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  ##_rp_input_comment_##라는 문장을 검색하여 해당 위치로 이동합니다. 

<div class="jb-form-discuss jb-form-discuss-count">에서 부터 등록 문구 아래의 </div>까지 주석 문으로 묶어 줍니다.

 

3. 결과 확인

댓글 입력과 관련된 모든 요소를 제거한 이후의 제 페이지 하단의 모습입니다. 

 

 

사실 구글 스피드 측정에서 요구하는 이미지 개선요구중 많은 부분이 광고 배너 이미지를 포함해서 결과 보고서를 출력하는 데 이러한 것의 책임을 수정이 불가능한 일반 블로거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모습은 썩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다른 요소들도 단순한 스킨 문제가 아닌 각 업체들의 데이터 센터나 서버 속도 등이 큰 변수로 작용할 텐데 이런 블로거에 대한 모바일 로딩 속도 개선 요구가 얼마나 유의미한 것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더군다나 요즘같은 5G 시대에 이런 것까지 신경 써야 하나 하는 불만감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어쨌든 구글은 스피드를 매우 중요히 여긴다고 밝히고 있으니 을의 입장인 블로거들의 입장에선 선택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 업데이트 : 고민을 해봤습니다. 이런식으로 댓글창까지 없애가면서 속도에 몰두하는 것이 옳은것인지.

이렇게 해서 속도를 올린다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결론에 다시 복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