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PC에서의 이미지 검색 방법
- IT/IT
- 2020. 6. 8.
웹 검색의 특성상 기본적으로 무언가를 검색할 때에는 해당 단어를 타이핑 한 다음 엔터를 누르면 검색 결과들이 주르륵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내 앞에 뭔가 생전 처음 보는 물체가 있고 그걸 검색해야 하는데 마땅히 타이핑할 단어가 떠오르지 않습니다. 이럴 때에는 어떻게 검색을 해야 할까요?
그러한 경우에 해당 이미지의 사진을 찍거나 사진만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사진을 업로드해 검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크게 두 가지 경우로 나누면 모바일로 이미지 검색하는 경우와 PC로 이미지 검색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모바일을 이용한 이미지 검색
모바일 이미지의 경우에는 구글 렌즈라는 앱을 깔아서 앱을 실행한 뒤 해당 물체를 찍으면 검색이 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구글 렌즈 없이 구글 웹브라우저 앱에서 이미지 검색 버튼을 누르면 카메라가 작동하면서 검색 결과를 찾아줍니다.
이 내용에 관하여는 이전 포스팅의 글로 대체합니다.
2. PC를 이용한 이미지 검색
이 경우에는 PC로 처음 보는 물체를 사진 찍는다는 개념이 없으니 이미지 파일을 예로 들겠습니다. 내 PC에 저장된 이미지 파일이 있는 데 어떤 종류인지, 어떤 이름을 가진 것인지 전혀 정보가 없을 때 모바일에서의 구글 렌즈와 비슷한 과정을 밟으시면 됩니다.
과정을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네이버의 지식인에서 누군가가 올린 실제 질문 내용을 가져왔습니다. 아래의 거미가 집에서 포착되었는데 어떤 종류이며, 어떤 이름인지 전혀 모르겠다고 올리신 2장의 사진입니다.
이제 위의 사진을 이용해서 PC에서 이미지 검색을 하기 위해 구글 이미지 검색으로 들어갑니다. 구글에서 이미지 검색엔진을 통해 사진 검색을 하기 위해서 아래의 배너를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검색창의 사진기 모양을 클릭하신 다음 이미지 업로드탭을 선택해 주세요. 그다음 거미 이미지 파일을 업로드해 줍니다. 이 과정은 일반적인 검색엔진에서 문자를 타이핑해서 엔터키를 누르는 과정과 동일한 과정입니다. 다만 그 형태가 문자에서 이미지로 바뀔 뿐입니다. 우측 창에는 구글이 짐작하는 이미지와 유사한 항목 한 개가 사진과 함께 설명으로 나오고 왼쪽의 본문 하단에는 유사한 이미지라는 다시 한번 선택할 수 있는 결과물들이 나옵니다.
하단의 유사한 이미지중 가장 유사한 이미지를 다시 한번 클릭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이미지 검색 결과인 유사한 이미지 중 가장 흡사하다고 생각되는 세 개 정도의 이미지를 클릭해 보았습니다.
- 첫번째 사진 검색 결과 : 늑대거미
- 두번째 사진 검색 결과 : 얇은 다리 늑대거미
- 세번째 사진 검색 결과 : 늑대거미 암컷
결과를 종합해보면 확실한 것은 사진의 거미는 늑대거미라는 것이 거의 확실합니다. 다만 좀 더 구체적으로는 암컷 늑대거미이면서 얇은 다리 늑대거미일 가능성이 높다는 정도를 부연 설명하면 될 것 같습니다.
늑대거미에 관하여 좀 더 부연하자면 늑대거미는 먹이를 찾아 땅이나 돌 틈, 이파리 사이를 돌아다니는 배회성 거미(ground spider, hunting spider)로 인간을 무는 일이 거의 없으며 문다고 가정하더라도 위해를 가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미국의 연구진에 의하면 최근에는 늑대거미들끼리 서로 잡아먹는 기이한 행동을 집단적으로 벌이고 있는 데 이는 결국 먹이사슬의 하위 단계인 곤충들의 개체수를 증가시키고, 그로 인해 곤중들이 잡아먹는 펑거스(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세균이나 균사, 효모, 버섯, 진균류, 곰팡이류)들의 숫자가 감소해 결국은 지구 온난화를 약화 내지 억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위의 유사 이미지에서는 검색되지 않았지만 늑대거미와 유사한 외모로 검색된 거미중 매우 위험한 종이 있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갈색 은둔 거미(brown recluse spider)라고 불리는 무서운 녀석입니다.
갈색 은둔 거미는 의학적으로 그 독이 매우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하는 데 그 이유는 강력한 독성 때문입니다. 한번 물리면 소량의 독액에도 물린 부위가 괴사해 들어가 응급처치를 하지 않아 다리를 절단한 경우까지 있다고 합니다. 그나마 천만다행인 것은 이놈의 주 서식처가 미국 일부와 남미로 제한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즉, 아래의 지도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미시간주 일부 지역과 남미 일부에 한정하여 서식한다고 합니다.
포스팅을 하다 보니 원래의 주제인 PC에서의 이미지 검색이 거미 생물학 포스팅으로 변해버렸네요.
어쨋든, 이제는 글자 형태뿐만 아니라 이미지 형태도 스마트폰이나 PC만 있다면 모바일이나 PC를 가리지 않고 어디서든 그 의미에 대해 검색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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