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반떼 XD 브레이크등이 꺼지지 않는 경우의 해결 방법

아반떼 XD 브레이크등이 꺼지지 않는 경우의 해결 방법

어젯밤 아파트 경비원 아저씨로부터 후미등이 켜져 있다고 방전될까 봐 전화했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고 고맙다고 말하며 내려가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또 완전히 자동차 전등을 완전히 끄지 않고 주차했나 하고 생각했는데 가보니 신기하게도 모든 게 정상적으로 꺼져 있는 데도 불구하고 후미의 브레이크등이 켜져 있었습니다. 끌 방법이 없었습니다.

정비소를 가야 하는데 늦은 밤시간이라 갈 수도 없고 아침까지 저렇게 켜져있어야 할걸 생각하니 참 난감했습니다. 처음 보는 증상이라 뭘 어떻게 해야 할지도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일단, 집으로 돌아와서 열심히 구글링한 후에야 대처방법이 정리되더군요.

일단 전원부터 차단해야 했습니다. 다시 내려가서 보닛을 열고 퓨즈박스를 열었습니다. 아반떼 XD의 퓨즈박스는 보닛을 열면 우측의 배터리 위쪽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뚜껑에 붙어 있는 배치도상에는 후미등이라던가 브레이크등이라는 말이 들어간 퓨즈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생각한 것이 자동차 전체의 전원을 차단하자였습니다. 즉, 배선도에서 보이는 배터리 퓨즈를 뽑아 자동차 전체의 전원을 차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선도를 보고 실제 퓨즈를 보니 붉은색의 50(50암페어를 말하는 듯)이라고 쓰여 있는 배터리 퓨즈가 보였습니다. 배터리 퓨즈의 좌우측을 꽉 잡고 힘을 주어 뽑으니 쉽게 뽑혔습니다. 그리고 브레이크등을 보니 드디어 꺼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문은 열린채로 둬야 했습니다. 수동으로 잠그면 잠가지겠지만 불안해서 그대로 문이 안 잠긴 채로 하루를 놔뒀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 본네트를 열고 퓨즈를 끼우니 역시나 브레이크등은 또다시 켜져 있었습니다. 정비소에 끌고 가서 보여 드렸더니 운전석 브레이크 페달 쪽에 엎드려서 뭔가 작업하시더니 1분도 안되어 다 끝났다면서 동전보다 작은 동그란 고무를 보여 줬습니다. '스토퍼 페달'이라고 부르는 이 물건은 오래되면 달아서 이런 현상이 생긴다고 하네요

 

 

간단히 수리를 끝내고 바로 브레이크등이 꺼졌고, 공임포함 1만 원을 받으시더군요. 아마도 단골이라서 싸게 해 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몇 년째 한 곳만 이용하니까요.

이번에는 귀찮키도 하고 마음에 여유도 없어서 정비소로 끌고 갔지만 시간 여유가 되시는 분은 직접 시도해 볼만한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반떼 XD용 순정 스토퍼 페달의 가격은 쿠팡에서 약 2천 원 정도 하더군요. 신형 자동차들의 경우에는 가격이 1~2만 원대까지 올라가는 것 같았습니다. 가까운 부품 대리점에서 순정으로 구입하여 작업하여도 될 것 같았습니다.

이상으로 브레이크등이 꺼지지 않는 증상에 대한 해결 방법 포스팅을 마칩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