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광고를 다는 것이 좋을까 안다는 것이 좋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 생각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광고 형식에 따른 수익 비중을 분석한 다음 판단하는 것이 옳지 않나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앵커 광고의 전체 수입 내에서의 비중이 미미하다면 제거하는 것이 나을 것이고 반대로 비중이 매우 큰 편이라면 유지하는 것이 낫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앵커 광고를 제거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독성을 해치는 광고 방식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조금 생각을 바꿔 내가 꼭 읽어야겠다고 하는 포스팅을 만나는 순간 극악의 광고 환경 그러니까 광고 팝업이 너무 많아 전체 화면에서 보이는 본문 내용 비중이 화면 전체의 30% 이하인 어마어마한 사이트들만 아니라면 광고창을 닫고서라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이런 말은 궁색한 변명 같기도 합니다. 분명히 앵커 광고가 싫어 창을 닫아 버리는 사람도 있을 테니까요.

 

그렇지만 우리의 소중한 콘텐츠들은 싸구려 취급을 받아서도 안되며 광고를 띄우는 행위는 정성 들여 작성한 콘텐츠를 무료로 개방하는 데 대한 최소한도의 보상 요구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광고를 유지하는 것이 도덕적으로 가책을 느껴야 하거나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폄하받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성 들여 작성한 블로그에서 무료로 노하우를 가져가는 사람들 입장에서 그 정도의 수고는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각설하고, 앵커 광고의 전체 수익 내에서의 비중은 애드센스 페이지로 로그인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왼쪽의 메뉴에서 보고서를 클릭한 다음 광고 형식을 선택하면 전체 수익비중에서 각각의 광고 형식들이 차지하는 비중을 볼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아래의 이미지에서 보다시피 전체 수익에서 앵커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로 조금 너무 높아서 하루 정도만 실험해 보았는데 확실히 수익 감소가 체감되었습니다. 이전에도 실험을 통해 제거해보았지만 수익이 떨어진 경험이 있습니다.

애드센스 광고 형식 항목에서 동그란 데이터의 각각의 색상에 마우스 커서를 올리면 각각의 비율 및 지난 7일간의 수입액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느끼는 점은 앵커 광고를 유지할지 제거할지는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앵커 광고의 수익비중과 전체 광고 노출 빈도를 어느 정도로 설정했는지, 콘텐츠 제작자가 수익을 더 중요시하는지 아니면 구독자들과의 소통이나 방문자의 가독성을 더 중요시하는 지, 애드센스에서의 앵커광고 실험 결과 데이터들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문제로 어느 것이 옳다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울 것 입니다.

즉, 앵커광고 유지 문제는 정답이 없고 상당히 많은 부분을 콘텐츠 제작자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존하는 상대적인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