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형 간염을 일으키는 A형 간염바이러스(HAV) 주의

A형 간염을 일으키는 A형 간염바이러스(HAV) 주의

최근 대전, 세종, 충청권을 중심으로 A형 간염이 2018년에 비해 2배 이상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30-40대를 중심으로 주로 발병하며, 2018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19년에는 발생빈도가 두배 이상에 이릅니다.


A형 간염은 A형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먹음으로써 전염되는 1군 감염병으로, A 형 간염 바이러스(HAV-Hepatitis A virus)의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A형 바이러스는 감염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전염되게 되는데 주사기를 통한 감염(습관성 약물 중독자), 혈액제제를 통한 감염 또는 성접촉을 통한 감염 등도 이에 해당합니다. 주로 경구를 통해 감염되므로 환자를 통해 가족 또는 친척에게 전파되거나 인구밀도가 높은 군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등에서 집단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은 30일 정도의 잠복기 후에 극단적인 피로감이나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발열, 우측 상복부의 통증, 설사 등 일차적인 전신증상이 나타나는데 일반 몸살감기와 유사해 자신이 감염되었는지 모르는 채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후 일주일 이내에 특징적인 황달 징후가 나타나는데, 검은색의 소변(콜라색 소변), 탈색된 대변 등의 증상과 전신이 가려운 증상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소아는 거의 증상이 없는 불현성 감염(6세 이하에서 약 50%가 무증상)을 보이나,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상이 심한 경우가 많으며, 심한 경우에는 치명적인 전격성 간염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1-3% 정도에서 존재합니다.

간염이 악화할 경우에는 황달이나 간 부전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잠복기는 15~50일로 평균 28일정도 이며, 전파기간은 증상발현 2주전부터 황달발생후 1주까지 전파가 가능합니다.

 

 

A형 간염의 진단은 A형 간염 바이러스 면역글로불린 M(IgM anti-HAV)항체 검사를 통해 확진하며 이 항체는 증상이 나타나기 5-10일 전에 항체가 나타나 감염 후 6개월까지도 지속됩니다.

 

A형 간염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약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대증요법이 주된 치료이며, 고단백 식이요법과 간에 휴식을 주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심한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입원 치료를 하여 증상을 완화시켜 주기도 합니다.

A형 간염은 1군 감염병으로 치료약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그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으며 주요 예방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예방 백신

보통은 한번 접종한 후에 백신의 종류에 따라 6~12개월 후나 6~18개월 후 추가접종을 함으로써 95% 이상의 간염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의 주요 대상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12~23개월의 모든 소아

- A형 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형성되지 않은 고위험군

- 소아청소년 또는 성인(만성 간질환자, A형 간염 유행지역 여행자 등)

- 최근 2주 이내에 A형 간염환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는 사람

- 의료인 또는 외식업 종사자

 

2. 개인위생의 철저

A형 간염은 대변으로부터 경구로 감염되는 질환이므로 개인위생의 철저한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화장실을 사용한 후 또는 외출 후에는 반드시 30초 이상 비누로 꼼꼼하게 손씻기를 실시하여야 하며, 채소는 깨끗이 세척한후 사용하고 과일은 가능한 한 껍질을 깍아서 먹고, 회식 등의 자리에서 술잔 돌리기는 금지하여야 합니다.

 

 

3. 물 또는 음식 익혀먹기

일반적으로 A형 간염 바이러스는 85도 이상에서 1분만 가열하여도 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끓인 물을 마시거나 충분히 익힌 음식을 섭취하면 구강섭취에서는 A형 바이러스의 침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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