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휴가 떠나기전 차량점검 체크요소

여름휴가 떠나기전 차량점검 체크요소

 

장마철이 끝나고 뜨거운 폭염기간이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었습니다.

보통은 평소보다 더 많은 장거리 운행을 뜨거운 도로와 기후의 악조건 속에서 에어컨을 틀고 차량에 부하를 주면서 운행하게 됩니다.

장거리운행에 들어 가게 되면 브레이크를 자주 사용하게 되는 데 주행중 브레이크를 밟을 때는 2~3회에 걸쳐서 작동시키면 안정된 성능을 얻을 수 있고, 또한 후속차에 미리 알려주게 되어 추돌을 방지할 수도 있습니다.
내리막길에서 계속적인 브레이크 사용은 브레이크 과열, 브레이크의 일시적인 고장의 우려가 있으므로 저단기어를 사용하시고, 속도를 서서히 줄이면서 차례대로 저단으로 변속하는 엔진브레이크를 함께 사용하여 속력을 줄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아래에서는 상황별로 주요 점검사항을 나열해 보았습니다.

나와 내가족의 안전을 위해 출발하기 전 꼼꼼하게 내차를 한번 정도는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1. 여름철의 운행 점검

 

- 냉각수

냉각수가 부족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라디에이터에 흙, 먼지, 벌레 등 오물이 끼지 않도록 점검해야 합니다. 라디에이터가 오염되면 냉각효과가 떨어집니다.

냉각수가 부족할 경우에는 즉시 보충하여야 합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냉각수를 구하지 못할 경우에는 수돗물, 정수기물, 증류수 등의 물은 사용가능하나 지하수나 미넬랄 함량이 높은 물은 내부 부식을 유발하므로 가급적 삼가해야 합니다.

 

- 엔진오일

엔진오일은 냉각수와 마찬가지로 엔진내부의 열을 내려주는 역할도 합니다. 따라서 여름철의 폭염상황에서의 장거리 운행을 시작하기 전의 필수적인 점검사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앞의 보닛을 열고 노란색 엔진오일 게이지를 뽑아서 보았을 때, F(Full) 아래로 중간쯤보다 낮다면 보충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평상시라면 L(Low) 아래로 내려가면 보충을 해줘야 하겠지만 휴가지로 떠나기 전에는 L과 F의 중간정도보다 아래라면 어느 정도 보충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유의해야 할 점은 F를 넘어서는 과다보충은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타이어 공기압 체크

일전의 포스팅에서 타이어의 공기압은 권장공기압의 10%추가 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신차의 경우 운전석쪽에 권장 공기압이 있을 경우 보통은 10%가 추가된 상태이므로 그대로 주입하시면 됩니다.

대부분 일반 승용차의 경우 33psi 정도이나 잘 모르겠으면 정비소 사장님께 물어 보시면 됩니다. 또한 보통 정비소의 에어 주입기들은 삑소리 날때까지 누르고 있으면 자동으로 적정 공기압까지만 들어가므로 크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타이어의 마모상태도 장거리 운행전에는 한번쯤 체크해 보아야 할 사항인데 마모가 심한 경우에는 교체해주고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 포스팅:차종별 적정공기압 및 자동차 운행 출발전 안전점검 사항

 

- 기타 주의해야 할 것들로는 라이터 등의 폭발성 물질은 장기주차시 제거해 주시고, 하천이나 개울가에 주차시 기상변화에 예의 주시해야 합니다. 또한 아이들이나 반려견 등을 차에 두고 문을 잠그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2. 험로의 주행시 주의사항

 

- 양쪽 바퀴가 동시에 빠질 수 있는 움푹패인 도로의 주행시 차체 하부의 손상방지를 위해 가능한 두바퀴가 동시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서행하세요.


- 비포장도로, 눈길, 빙판길을 주행할 때에는 속도를 낮추고 핸들을 급격하게 조작하지 마세요.


- 제동시에 차가 멈출 때까지 브레이크 페달을 펌프질 하듯이 가볍게 위아래로 밟아주세요.


- 눈길, 진흙길, 또는 모랫길인 경우 2단 기어 또는 HOLD 기능(HOLD 버튼이 있는 경우)을 사용하여 천천히 가속해야 하며, 차바퀴가 헛돌지 않도록 주의하며 운행해야 합니다. 미끄러운 도로 표면을 주행할 때 갑자기 저단으로 변속하는 것은 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 속도를 갑자기 변화시키면 타이어가 미끄러질 수 있으므로 미끄러운 길에서 저단변속을 할 때에는 서서히 속도를 낮추며 주의를 기울여 변속하여야 합니다.

 

3. 악천후 주행시 주의사항

 

- 비나 눈이 내릴 때는 특히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급브레이크 조작은 가능한 한 최소화 해야 합니다. 또한 비가 내리면 전조등의 빛이 노면에 흡수되거나 젖은 장애물에 반사되어 더욱 보이지 않게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야간에 젖은 노면이나 비가 올 경우에는 차선이 거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서행하면서 차선에 주의해 운전해야 합니다.


- 폭우가 내릴 경우는 시야를 확보하기가 더 어려워 제동거리가 더 많이 필요하므로 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브레이크 장치가 젖을 정도로 깊은 물이 있는 곳의 주행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브레이크 장치가 젖으면 제동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물이 고인곳을 주행했을 때나 세차후에는 반드시 브레이크 성능을 점검해야 합니다. 물기있는 도로를 주행한 후에는 브레이크를 건조시키기 위하여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서행하면서 여러 번에 걸쳐 브레이크를 밟으면 좋습니다.


- 안개가 끼었거나 기상악화로 시야가 나쁠 때는때에는 충분히 속도를 낮추고 안개등 등의 차량조명을 켜고 운행해야 합니다.


- 와이퍼 상태를 항상 양호하게 유지해야 하는 데, 줄무늬가 생기거나 잘 닦이지 않을 경우 와이퍼 블레이드를 교환하세요.


- 타이어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젖은 길 또는 빗길 급정차는 타이어 미끄러짐을 발생시켜 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타이어 상태를 항상 양호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야간 주행시 주의사항

 

 

- 야간 주행시 마주 오는 차와 교차할 때는 전조등을 하향으로 향하게 하여 상대방의 눈부심을 방지하도록 하십시오. 반대 차선에서 주행하는 차가 있을 경우 상향등을 그대로 켜고 주행하면 상대방 운전자의 강한 눈부심을 유발하여 사고의 우려가 있습니다. 반대 차선에서 차가 오고 있을 경우에는 상향등을 끄거나 아래로 향하게 해야 합니다.


- 가로등이 없는 경우 시야확보가 더욱 어려우므로 속도를 줄이고 차간 간격을 충분히 유지하세요.


- 야간 운행시에는 전조등의 불빛으로 인해 많은 곤충들이 라디에이터 틈새에 낄 수 있습니다. 이는 냉각수의 효율저하 등으로 이어 질 수 있으니 야간운행이 끝난 후에는 이물질이 틈새에 끼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 기타 여름휴가로 인한 피로에서 오는 졸음운전에 유의해야 하며 야간 국도에서 고라니 등의 출몰 등에 대비해 방어운전을 해야 할 것입니다.

 

5. 고속도로 주행시 주의사항

 

고속도로에서의 주행은 흐름을 타야 하는 데 1차로에서 너무 저속으로 운행한다든지 또는 위험한 고속주행을 한다든지 하는 돌출행동을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돌출행동은 타 차량들의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규모가 크고 길이가 긴 다리위를 지날 때에는 측면에서 불어 오는 돌풍이나 비바람에 차의 흔들림이 일어날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때 진로를 이탈하거나 미끄러질 우려가 있으므로 대교위에서는 가능한 한 규정속도 또는 저속으로 운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고속도로에서는 보통 장거리 운행을 하게 되는 데 특히 휴가철에는 차량정체구간이 많습니다. 이때 운전의 단조로움과 피로로 인해 졸음이 오기 쉬운데 가급적 2~3시간 마다 1회정도 쉬어주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 베이퍼록(Vapor Lock) 또는 페이드(Fade) 현상으로 인한 브레이크 고장에 주의해야 합니다. 경사진 비탈길을 내려갈 때에 장시간을 브레이크 조작 한가지에만 의지해서 운행할 경우에는 브레이크액이 과열로 끓어 오르게 되며 이때 발생하는 기포로 인하여 브레이크 제동시 기포만 압축되어 실제적으로 제동이 되지 않는 베이퍼록 현상이나 과열로 인해 브레이크 마찰면의 마찰력이 떨어져 제동이 걸리지 않게 되는 페이드 현상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동을 많이 해야하는 장거리 고갯길 같은 곳에서는 1~3단까지의 엔진브레이크를 적절히 쓰며 내려 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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