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란트: 헌터의 각성 설치 및 게밈소개

달빛조각사에서 아이폰 유저들은 이 게임을 그만 접어야 하나 하는 회의가 왜 들었는지는 아이폰 유저라면 말안해도 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잦은 버그 및 버그 악용, 아이템 복사 등의 문제는 안드로이드 유저들도 다 같이 겪는 문제였으니 그 문제는 접어두더라도 아이폰의 경우에는 기종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팅겨져 나가는 현상이 심각했습니다.

그러한 현상이 몇달간 누적된 뒤에야 최근 부랴부랴 패치작업을 진행중이긴 하지만 아이폰 사용자의 높아진 피로감은 이미 유저이탈현상이 심각해진 뒤였습니다.

 

하루에 보통 몇십회씩 튕기는게 일상적인 일이었으니 몇달간의 피로감과 스트레스는 뻔한 것이겠지요.

저도 그중의 한명이었고 지금은 삭제하고 지워버렸습니다.

 

이제 뭘 해야 하나 하고 앱스토어 검색중 하나를 찿았습니다.

평점이 신기할 정도로 좋은 처음 보는 게임인데 무려 2년전에 출시된 게임이었습니다.

왜 내가 몰랐지 하는 의문이 들어 앱스토어 유저 평가를 보니 많은 분이 게임을 잘 만들었는데 왜 홍보를 안하냐는 특이한 달빛조각사에서는 상상도 못할 불만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참 특이한 게임이구나 생각하며 깔아보고 플레이 해 보았습니다.

 

 

2020년 2월 기준 평점을 살펴보니 아이폰 앱스토어에서는 5점 만점에 4.8점,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에서는 5점 만점에 4.2점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2018년에 출시된 게임인데 아직도 저정도의 점수를 유지하고 있다는건 악의적인 의도된 평가를 제외하고 생각한다면 상당히 높은 점수라고 생각합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 몇가지를 꼽으라고 한다면 자동사냥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다는 점, 무과금 유저들도 유과금유저와 거의 차이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팅기지 않는 다는 겁니다.

달빛조각사에서 아이폰 6s로 몇개월간 게임을 하면서 가장 고통스러웠던 바로 그 팅김이 없습니다.

 

우려되는 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광고 등의 게임홍보에 개발사가 매우 인색하다는 점과 그로 인한 신규 유입유저가 적다는 점 정도가 되겠습니다.

 

기타 사항으로는 크기가 2.2GB(앱스토어 기준)이며, 제작사는 XD Global Limited라는 회사인데, 이 회사에서 만든 게임으로는 제5인격, 소녀전선, 오크, 블레이드2 등이 있습니다.

오크는 저도 해보았던 게임이라 특히 눈에 들어왔습니다.

 

제가 이게임을 설치한 가장 큰 이유 몇가지를 열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아이폰 팅김이 없다.

- 무과금 유저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 평점이 매우 높은 편을 유지하고 있다.

- 라이플을 사용할 수 있다.

 

생각나는 것만 대충 적어 보았습니다.

라이플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굉장한 호기심을 끌었는데, WOW 외의 게임에서 라이플을 사용하는 게임을 그리 많이 보진 못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와우에서도 드워프만 주로 했을 정도로 총기가 있는 RPG를 좋아합니다.

 

 

위의 그림에서도 보듯이 재료추적이라는 옵션이 있어서 제작재료의 준비에 있어서 상당히 걸리적거리는 것이 많은 타 게임들에 비하면 훌륭한 게임 시스템을 갖춘듯 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이미 수많은 자동사냥 시스템을 경험한 유저에게는 오히려 클래식한 수동조작이 다소 어려울 수 있고 그로 인해 목표물을 맞추고 느끼는 타격감이 저하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가지는 다소 많은 스토리 텔링방식을 병행하는 게임구조로 인해 이러한 시스템을 싫어하는 유저층들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제 개인적인 결론은 참신하고 훌륭한 게임이지만 모바일 게임용보다는 PC게임용으로 더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