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테의 hold버튼과 od버튼 사용법

대우 라노스2를 오래 타다 중고 아반테로 바꿨는데, 다소 생소한 장치가 둘있는데 바로 hold버튼과 od버튼입니다. 라노스탈땐 홀드가 없고 od 버튼 자리에는 터보 버튼이 있었는데 작동 방식이 반대입니다. 누르면 라노스의 토보 해제와 같고, 해제하면 라노스의 터보 누른 것과 비슷하게 폭주하고,,그럽니다.

먼저 hold버튼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hold버튼

아래의 사진처럼 기어박스 앞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hold 버튼을 누르면 계기판에 아래처럼 불이 들어옵니다. 

왼쪽이 다음에 설명드릴 od 버튼이고 오른쪽이 바로 hold 버튼입니다.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스노우 체인을 써서 출발하거나 주행하는 것이 좋지만, 스노우 체인을 당장 감고 운행할 수 없을 때는 회전력이 큰 1단 기어보다 2단 기어로 출발하는 것이 타이어의 미끄러짐을 줄여 출발을 용이하게 합니다.
자동변속기는 모든 출발이 1단이고 사용자가 변속을 할 수 없으나, HOLD를 사용하면 D상태에서 2단으로 출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2,1(L) 변속 레버를 변경 할 때 HOLD를 작동시키면 자동변속으로 인한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기어를 고정시켜 주는 구실을 합니다.
즉 hold 버튼의 주요용도는 겨울철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스노우체인을 할 수 없을 경우에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하여 on상태로 놓고 주행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od 버튼

 

od버튼은 일반적으로 터보기능이 있는 자동차에서 터보버튼이 있는 자리 즉 기어봉의 안쪽 측면 상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od 버튼을 누르면 위쪽의 사진에서처럼 od on 상태로 계기판에 아무것도 나오지 않으나, od off로 눌림이 해제되면 불이 들어옵니다.

즉 od on상태에서는 계기판에 아무것도 나오지 않으며 일반주행의 상태로 됩니다.

 

 

 

 

터보버튼 자동차를 오래 사용하신 분이라면 반대로 동작하는 기능때문에 버튼조작에 다소 혼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즉 터보 on 기능이 od 버튼 off 와 비슷한 기능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od란 'Over Drive Off', 즉 높은 단수를 제어한다는 뜻으로, D상태에서 언덕길 주행이나 급가속이 필요한 경우 O/D OFF를 쓰게 되면 4단으로 주행하던 것을 3단으로 내려 주행시키고 4단으로는 변속이 되지 않게 합니다.

간혹 D상태에서 언덕길을 주행하다가 60km이상에서 엔진에 힘이 떨어지고 가속 페달을 깊게 밟아도 차량이 탄력을 받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동변속기 차량이라면 운전자가 직접 변속을 하여 제어할 수 있지만 자동변속기 차량은 컴퓨터의 신호에 따라 변속이 되므로 적절한 변속을 이룰 수 없습니다.
이럴 때 O/D OFF를 쓰면 운행이 쉬워집니다.

 

부연설명을 하자면 O/D 버튼을 off하면 3단 이상 변속이 안되는 것을 이용해서 4단 주행중 급가속 할 일이 있을 때 O/D를 off 해 줌으로서 강제로 3단으로 변속하게 되고, 급가속을 이루어 낼 수 있습니다.
또한 내리막 4단 주행 중, 2 위치에 놓기에는 다소 속도가 빠를때 O/D off를 해줌으로서 3단으로 변속, 엔진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기능을 해 주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