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드스톤5 에서의 메모장 업데이트 내용 살펴보기

레드스톤5 에서의 메모장 업데이트 내용 살펴보기

윈도우 서브프로그램중 가장 친숙한 것들이 아마도 그림판,메모장,계산기 등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거의 30년 가까이 큰 변화없이도 가벼우면서도 실용적인면의 어필때문에 부족한 기능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애용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메모장의 기능을 대폭 업데이트하기로 결정했다 한다.

 

윈도 내장 텍스트 편집기 '메모장(Notepad)'이 확 바뀐다. 올해 하반기 나올 윈도10 대형 업데이트, 코드명 레드스톤5(RS5)부터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업데이트의 주요 변화를 소개했는데, 텍스트 편집기 메모장에 신기능을 대거 투입해 편의성을 높인 점이 눈길을 끈다.

 

아마도 가장 큰 변화는 CR/LF(*13*10)에 Unix의 LF(*10)을 추가해서 이제부터는 유닉스와 리눅스 그리고 맥에서 작성한 텍스트파일을 제대로 읽을수 있게 됐다는 점일 것이다.


메모장 신기능은 검색창에 값이 자동으로 입력되는 랩어라운드 찾기 및 바꾸기(Wrap-around find/replace), 컨트롤 키를 이용한 텍스트 배율 조절(Text zooming), 자동 줄바꿈 켠 채 행번호 표시(Line numbers with word-wrap), 상태표시줄의 생성, 컨트롤키와 백스페이스키를 이용한 이전 입력단어의 삭제, 기타 기능 및 단축키 개선 등으로 요약된다.

 

 

커서 위치 불문 전체 텍스트 탐색 가능

 

메모장의 업데이트1

 

랩어라운드 찾기 및 바꾸기는 기존 메모장의 텍스트 본문에서 특정 문자열 찾기(Ctrl-F)와 바꾸기(Ctrl-H) 기능에 추가된 옵션이다. 동작을 실행하기 전에 뜨는 대화상자에 원래 있던 '대소문자 구문(Match case)'에 더해 생긴 '랩어라운드(Wrap-around)'라는 항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찾기 및 바꾸기는 찾거나 바꿀 문자열을 찾을 때 위 또는 아래로 탐색 진행 방향을 지정받는다. 탐색 출발점은 본문의 커서 위치부터다. 본문 맨 처음 또는 끝에 도달했을 때 탐색이 종료된다. 본문 중간에 커서를 두고 시작하면, 동작은 진행방향 반대쪽을 탐색하지 않은 채 끝난다.

 

랩어라운드 항목에 체크하고 찾기 및 바꾸기를 실행하면, 커서가 어디에 있든 전체 텍스트를 대상으로 찾거나 바꿀 문자열을 탐색한다. 커서 위치를 출발점 삼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본문 끝에 닿았을 때 반대편 끝부터 커서 위치까지 영역을 마저 탐색하고 동작을 마치기 때문이다.

 

MS 측은 "이제 메모장이 과거 입력된 값과 체크박스의 상태를 기억하고 다음에 찾기 대화상자를 열면 그걸 자동으로 다시 표시해 줄 것"이라며 "또 텍스트를 선택하고 찾기 대화상자를 열 때 대화상자의 검색어 입력난에 그 선택한 텍스트를 자동으로 표시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우스휠로 텍스트 배율조절 가능

 
메모장 업데이트 2



텍스트 배율 조절은 메모장에 표시되는 글자의 크기를 간편하게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기능이다. 배율 조절 기능은 메모장의 '보기' 메뉴에 '줌(Zoom)'이라는 항목으로 추가됐다. 이 기능이 배율을 변경하거나 상태 표시줄에 현재 배율 값을 표시하게 만들어 준다.

 

과거에도 메모장에 표시되는 글자 크기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었다. 메모장 '서식' 메뉴의 '글꼴' 항목을 선택해 글꼴 대화상자를 띄우고 이용자가 적당한 서체와 크기를 선택하는 방식이었다. 다만 이 방식은 서체가 지원하는 포인트 크기로 변경이 제한되고, 조작하기도 번거로웠다.

 

MS 측은 "텍스트를 더 빠르고 쉽게 줌 할 수 있게 만드는 옵션"으로 텍스트 배율 조절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메모장 프로그램 메뉴를 쓰지 않고 단축키(Ctrl-더하기/빼기)나 마우스 조작(Ctrl-마우스휠 굴리기)만으로도 쓸 수 있고, 쉽게 기본값으로 초기화(Ctrl-0)된다.

 

 

 

상태표시줄 기본 표시, 자동 줄바꿈 동시 지원

 

자동 줄바꿈 켠 채 행번호 표시 기능은 그 말대로 자동 줄바꿈(word-wrap)을 켠 채 본문 텍스트에서 커서가 위치한 행 및 열 번호를 보여 주는 기능이다. 커서 행 및 열 번호는 메모장에 띄운 전체 텍스트 중 위에서 몇 번째 줄의 오른쪽에서 몇 번째 글자에 커서가 있는지를 표시한다.

 

커서 행 및 열 번호를 띄우는 기능은 이전부터 있었다. 메모장 '보기'의 '상태 표시줄' 항목을 선택해 상태 표시줄 기능을 활성화하면 된다. 하지만 메모장의 상태 표시줄 기능은 '서식'의 '자동 줄바꿈' 기능을 쓰지 않을 때만 유효했다. 자동 줄바꿈을 켜면 상태 표시줄이 사라졌다.

 

자동 줄바꿈은 메모장에 띄운 텍스트 표시 길이가 창의 가로 크기를 넘어갈 때, 그 넘어가는 문자열을 자동으로 창 아래로 표시하는 기능이다. 줄바꿈 위치는 메모장의 창 크기에 따라서 동적으로 바뀐다. 줄바꿈 없는 본문을 볼 때 나타나는 가로 스크롤 막대를 보지 않게 해준다.

 

MS의 윈도10 기타 내장 프로그램들 업그레이드

 

이밖에도 윈도10 RS5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되는 메모장은 여러 개선점을 포함했다. MS가 언급한 나머지 변화는 다음 5가지다.

첫째, 대용량 파일 열기 성능이 향상됐다.
둘째, 커서 앞에 놓인 단어를 삭제하는 단축키(Ctrl-백스페이스)를 지원한다.
셋째, 문자열을 선택한 상태에서 화살표키는 먼저 선택을 해제한 뒤 이동하는 동작을 수행한다.
넷째, 파일 저장시 더이상 이후 행 및 열 번호가 1로 초기화되지 않는다.
다섯째, 화면에 딱 들어맞지 않는 상황에서도 행을 제대로 표시한다.

 

MS는 최근 3D그림판이나 윈도우 콘솔의 업데이트도와 같은 맥락의 업데이트가 이번 신형 메모장의 업데이트일것이다.

업데이트된 메모장은 올해 하반기 정식 배포될 윈도10 대형 업데이트 RS5 버전에 포함됐다. RS5 버전 업데이트는 오는 10월 이후부터 정식 배포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식 배포 전에 이를 사용해보려는 이용자는 '윈도 인사이더(Windows Insiders)'라 불리는 MS 윈도10 공개 베타테스트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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