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복구 무료 프로그램 EaseUS 테스트 리뷰

데이터 복구, 데이터 복원용 프로그램인 이지어스 데이터 리커버리 무료 버전을 테스트해 볼까 합니다.

드라이브를 포맷하고 복구를 시도해 보는 것이 가장 테스트의 목적에 부합하겠지만, 데이터가 존재하는 드라이브를 포맷하는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는 지라 비교적 데이터의 중요성이 떨어지는 파일들이 모여있는 한 폴더를 통째로 영구 삭제하고 테스트를 진행해 볼까 합니다.

 

마루타로 사용할 폴더 이름은 test이며 457개의 이미지, 동영상, 문서 파일 등이며 총용량은 약 122MB입니다.

 

포맷이 힘들다면 몇기가 정도는 영구 삭제하고 테스트해봐야 하겠지만 복구 시간이 어느 정도 소요되는 앱인지 알 수 없는 상태인지라 소극적으로 대상을 선정했습니다. test 폴더를 삭제한 다음 휴지통으로 이동후 휴지통 비우기를 끝낸 다음 EaseUS의 다운로드를 위해 제작사 홈페이지로 이동했습니다.

 

 

아래의 주소로 이동한 다음 윈도우즈용 프리 버전을 다운로드합니다. 프리 버전은 2GB까지만 무료 복구가 허용되는 버전입니다. 제가 다운로드한 버전의 파일명은 DRW_Free_RSS_new_Installer_20201016.9736.exe입니다.

 

- EaseUS Data Recovery Wizard Pro 프리 버전 다운로드

 

다운로드한 파일을 더블 클릭하여 설치를 진행합니다.

사용자 지정 설치를 누르고 언어가 한국어인지 확인한 다음 설치 경로를 확인하고 설치를 진행합니다. 설치가 완료되면 지금 시작을 눌러 줍니다.

 

복구할 위치를 지정하라는 창이 뜨는데 제가 삭제한 폴더는 D드라이브의 하위에 있었고 폴더째로 삭제를 눌러 휴지통으로 이동한 다음 휴지통 비우기를 통해 삭제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따라서, 최종적인 삭제 위치는 휴지통이므로 D드라이브가 아닌 휴지통을 지정해 주었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스캔하네요.

약 10초 정도 걸렸고 휴지통에서 그동안 영구 삭제되었던 약 38523개의 파일 4587GB라고 나옵니다. 그런데, 의문인 건 두 개의 드라이브를 모두 합쳐도 약 500GB인데 발견된 파일이 4587기가라는 건 그동안 삭제된 총용량을 말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스캔 완료된 결과창의 이미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하위 폴더를 눌러보니 예상했던 대로 이 어마어마한 스캔 용량은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그동안 휴지통에서 삭제되었던 파일들의 총용량으로 보입니다. 많이도 삭제했군요.

좀 전에 휴지통에서까지 영구 삭제했던 test 폴더가 보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유는 모르겠지만, 처음 삭제했던 457개가 아닌 357개가 나옵니다. 

 

357개가 무사히 복원되는지 보기 위해 복구를 계속 진행합니다. test 폴더에 체크한 다음 우측 하단의 복구 버튼을 누릅니다. 복구할 위치를 지정해 줘야 하는데 원래 해당 파일이 있던 드라이브에 복구하지 말라고 합니다. 원본이 있던 드라이브에 복구하면 데이터 덮어쓰기가 되어 영구적으로 복구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뜹니다.

C 드라이브를 지정해 주고 계속 진행해 줍니다.

 

지정해준 드라이브에 폴더를 만들고 그 안에 복원 파일들을 넣어 두는 식으로 복원이 완료되었습니다.

 

복구하기 편한 인터페이스와 속도는 굉장히 우수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복구과정에서 삭제 원본파일들 중 일부는 복원하지 못했으며, 복원된 파일들중 일부는 원본 파일 포맷이 손상되어 삭제 이전처럼 작동하지 않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이 두 가지만 확실해진다면 훌륭한 복구 프로그램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일부만 복구, 복원 후 일부 비정상 작동 등의 문제가 발견된다 하더라도 데이터 복구를 시도해 보실 분들은 이용해 볼 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테스트 결과 외형적으로 복구는 되지만 실제 클릭했을때 오류이전처럼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있는 만큼 데모 프로그램을 통해 충분히 시도해 보신후 구매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