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을 투명하게 AI 알고리즘으로 제거하는 프로그램 소개

오늘 소개해 드릴 앱은 Background Eraser입니다. 배경이 복잡한 인물 사진 등에서 너저분한 배경에서 인물만 따내서 새로운 배경을 입히거나 단색으로 하는 작업은 주로 포토샵의 패스툴을 이용한 작업으로 행해집니다. 흔히 누끼딴다라고 업계에서는 말하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오로지 이 작업을만을 위해서 만들어진 앱이 Background Eraser입니다.

아래의 주소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Background Eraser Download

 

아직 한글은 지원이 안돼서 영문 기본으로 설치하시면 됩니다. 사용에 관한 일반적인 영문 설명서는 아래의 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Background Eraser Guide

 

프로그램을 설치한 첫 화면은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세팅에서는 저장 경로를 지정해 줄 수 있습니다.

UI는 무척 단순하게 생겼습니다. 3개의 이미지까지 동시에 배경제거 작업이 가능합니다.

 

 

1024×768 픽셀의 샘플 이미지를 테스트 하기 위해 드래그하여 빈 슬롯에 올렸습니다. 샘플이미지는 아래와 같이 생긴 이미지로 그림자를 포함한 배경을 지우고 사탄같이 생긴 저 새 부분만 다른 음산한 배경과 합성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가져와 보았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용 이미지는 600픽셀로 축소한 이미지입니다.

 

이 앱의 작동은 놀라운 작동과 결과물을 보여줬습니다. 왜 놀랐느냐 하면 가장 최신의 포토샵 2020에서도 좌측의 도구막대에 Object Selection Tool이라는 새로운 메뉴를 도입하여 AI를 활용한 따낼 영역 선택에 최적화한 도구를 추가하였음에도 여전히 다소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앱이 내가 저 이미지에 그림자를 제외한 새 부분만 따낼 의도를 어떻게 알았을까 하는 점 입니다. 그림자를 포함할지 안할지, 심지어 포토샵의 오브젝트 셀렉션 툴처럼 패스가 형성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업로드 하는 순간 배경이 다 따내진 결과물이 떡 나옵니다. 물론, 무료 트라이얼 설치판이라 워터마크가 나옵니다.

 

 

정말로 배경을 따낼 이미지를 업로드한 순간 이미 배경이 다 따내져서 나오니 뭐 추가로 작업할 게 하나도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왼쪽 날개가 아래의 그림자 부분에서 사라졌다 조금 나온 부분을 배경으로 인식해 제거해 버린 부분이 보입니다.

 

이 작업도 매우 간단히 수행할 수 있네요. 왼쪽에 있는 메뉴중 Manually Remove Background 버튼을 누르면 AI가 잘라낸 부분을 붉은색으로 보여줍니다. 사용자가 할 일은 여기서 AI가 제거한 부분중 필요한 부분을 살려주고(Keep을 선택해 작업), AI가 살려둔 부분중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면(Remove를 선택해 작업) 최종 결과물이 완성됩니다.

 

수정한 이미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배경 따내기를 대량으로 작업해야 하는 경우 등에는 꽤나 쓸모있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무료버전은 저장이 불가능하고 워터마크가 찍혀나와 무료버전만으로는 온전한 수정후 저장 작업은 전혀 할 수 없습니다.

이앱은 PC용 뿐만아니라 모바일 앱으로도 나와 있으며 안드로이드, ios 모두 지원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가격이 이미지 갯수당 얼마라는 식으로 책정되어 있어 이러한 요금 방식이 우리나라 시장에 통할지는 회의적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소수의 분량 또는 단기간이라도 제한없는 무료사용이 불가능한 점을 생각한다면 애초부터 사용기회를 차단하는 꼴이 되어 롱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구매방식도 문제점으로 보이는 데 이미지당 가격을 책정하는 방식은 생소한 요금제로 상당한 거부감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구조로 인해 이 앱의 추천에는 회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