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익스플로러 11 지원 종료일, 11월 30일?

11월 30일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공식 지원이 종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11월 30일 종료되는 것은 단계적 종료의 일부분으로 익스플로러와 연동되는 협업도구인 팀즈 앱 지원 등이 종료되는 날자입니다.

이처럼 계속해서 단계적으로 IE11 지원을 종료시키는 이유는 MS가 크로미움 기반의 엣지 브라우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면서 익스플로러를 최종적으로는 제거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일반인인 우리들은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래된 공공기관이나 일부 금융 관련 웹페이지 등 여기저기에 아직도 익스플로러에 최적화되어 있는 웹페이지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어떤 웹페이지는 크롬이나 엣지로 해당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없고 구형 브라우저인 익스플로러로만 해당 작업이 가능한 페이지도 있습니다.

어쨌든, 병행해서 사용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는 있는데 궁금한 건 MS의 지원이 끝나는 이달 말 이후로는 아예 익스플로러로 인터넷 서핑이 불가능해지는 건지 하는 의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윈도우가 존재하는 한 사용자가 원하면 익스플로러를 계속해서 사용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즉, 이달 말부터 종료되는 것은 익스플로러 11과 연계되는 일부 기능과 업데이트 등이며 존재하던 그대로를 지원 없이 사용하는 것은 문제 되지 않습니다.

11월 30일 팀즈가 익스플로러 11을 지원하는 것이 종료되더라도 2021년 3월의 레거시 모드 지원 종료, 2021년 8월 17일부터 오피스 365의 익스플로러 11 지원 기능의 종료 일정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 8월 17일 이후에도 윈도우10이 존재하는 한 사용자가 원하면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공식적으로 내년 최종적으로 오피스365의 익스플로러 지원 종료 일정까지 마무리되더라도 익스플로러가 사라진다는 것은 아니며, 윈도우 10이 존재하는 한 익스플로러 11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윈도우 10을 구입한 시점에 해당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던 익스플로러 11은 최소한 구매자가 계속 사용하길 원하면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생각입니다. 구매비용의 일부는 패키지로 포함되었던 익스플로러 11일 가격일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