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주로 다니던 운동코스는 청소년수련관부터 출발하여 상아산정상에 들른 뒤 관모산 정상에서 턴하여 되돌아 오는 코스였으며 대략 한시간 조금 넘게 걸리는 코스입니다. 일반인 기준의 하루 운동량으로 가장 적당한 듯하여 몇개월째 이렇게 빠른걸음으로 다녀오는 코스를 이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4월 4일부터 인천대공원이 코로나로 인해 전면 폐쇄되어 청소년 수련관 부근부터 통제되어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잠정적으로 4월 19일까지 대공원을 폐쇄한다고 하니 대공원내에 있는 관모산은 당분간 오르지 못할것 같습니다. 산을 오르고 내리는 경우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하겠지만 넑고 트인 공간에 사람수도 적은 편이라 외부운동으로는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기존의 평지 걷기도 마스크를 확실히 착용한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
코로나로 뒤숭숭하고 답답한 마음에 인천대공원의 관모산을 올랐습니다. 벗꽃과 진달래 그리고 많은 야생화들도 피어나기 시작해 울적하고 뒤숭숭한 요즘의 기분을 많이 달래주는 군요. 당연히 마스크는 착용했지만 산을 오르면서는 거의 사람이 보이지 않는데다 숨쉬기가 가빠져서 마스크를 주머니에 넣고 올랐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두가지의 기분을 모두 체험했네요. 하나는 기분좋은 체험 그리고 다른 하나는 불쾌한 체험입니다. 시간순으로 불쾌한 체험이 먼저였는데 정상부근에 있는 숲속의 쉬어가는 탁자옆을 지날때 였습니다. 바로 아래의 사진입니다. 관모산의 정상부근에는 올라오느라고 힘든 분들을 위해 잠깐이나마 쉬었다 가라는 의미의 탁자가 있습니다. 이곳까지 일회용 음료수를 들고 와서 마시고 쓰레기를 버리고 내려간 이 쓰레기의 주..
이제 봄기운이 완연해 졌는데 코로나는 아직도 기승중입니다. 전지구적인 이런 바이러스 사태는 평생 처음 겪어 봅니다. 다행인 것은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의 코로나 대응이 최고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당분간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 큰소리로 대화하기 등은 서로서로를 위해 자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진달래도 많이 피었고 날도 조금씩 따뜻해 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진달래가 만개하고 있으니 동생격인 개나리도 망울을 준비하고 곧 터트릴려고 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오늘은 산책하고 산을 내려오는 길에 높은 메타세콰이어 나무 상층부에 견고히 지어진 까치집을 사진찍어 왔습니다. 오늘따라 왠지 신기해 보이기도 하고 저보고 사다리와 나무가지 1300개를 준다면 저렇게 튼튼하게 못만들지 싶습니다...
인천 장수동의 청소년 수련관과 장수천사이의 산책로를 따라 쭉 걸어가면 대공원이 나옵니다. 이 길을 몇년째 운동삼아 걸어다녔습니다. 그런데 매일 보면서도 저게 대체 뭘 뜻하는 표지판일까하면서도 그냥 살아온지 수년이 지났습니다. 저도 참 게으른가 봅니다. 운전경력 20년차인데 참 부끄럽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걷기운동을 끝내자마자 구글링을 해봤습니다. 아래의 그림처럼 아이와 부모가 손을 잡고 있고 그 옆에 자전거가 있는 파란색 바탕에 흰색 자전거가 있는 교통표지판입니다. 자전거가 다니니 아이를 데리고 다닐때는 조심하라는 교통표지판이겠지 하며 수년을 짐작만 하고 살았네요. 아니었습니다. 저 표시는 자전거와 사람이 모두 같이 통행이 가능한 도로라는 자전거 및 보행자 겸용도로 표지판이었습니다. 즉 아래에서 설명하게..
작년 여름과 가을 인천대공원가는 길목에 있는 습지공원 주변의 억새숲은 사진찍는 사람들로 매일매일 북새통을 이루었습니다. 날씨가 다소 추워진 요즘은 그 수가 줄긴했어도 여전히 백발노인들같은 모습으로 산들산들 흔들리는 억새숲을 배경으로 간간히 사진찍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억새라는 안내표지판을 보기 전까지는 저도 저게 갈대인지 억새인지 아니면 같은 말인지 궁금해 하면서도 그리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지내고 있었습니다. 오늘 억새숲을 배경으로 사진찍는 사람들을 보다 억새와 갈대에 대해서 공부좀 해보아야 겠다고 마음먹고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1. 억새 억새(Miscanthus sinensis)는 볏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1~2미터이고, 잎은 긴 선 모양입니다. 7~9월에 누런 갈색 꽃이 피는데 작..
1.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 증상이 상당히 비슷한 두가지 질환이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인데 이 두가지를 비교해 보는 것이 이해에 빠를 듯 하여 두가지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이란 유해한 입자(담배가 대표적)나 가스의 흡입에 의해 발생하는 폐의 비정상적인 염증반응과 함께 완전히 가역적이지 않으며 점차 진행하는 기류제한을 특징으로 하는 호흡기 질환입니다. 2008년의 조사에서 우리나라 남자 40대 이상의 20%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였습니다. 세계적으로는 사망원인 4위에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높은 유병률에도 불구하고 20년 이상 담배를 피우고 호흡곤란 증상까지 있는 잠재환자의 92%가 병원진료..
시흥의 옛지명을 우리말로 풀이한 늠내라는 말의 뜻은 "뻗어 나가는 땅"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유래는 고구려의 장수왕시절 백제의 영토였던 이곳을 차지한 고구려가 붙힌 이름이 "늠내"라고 합니다. 더불어 현대적인 의미로는 시흥시의 늠름함과 아름다운 자연의 향기를 합성한 의미에서 "늠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누적고도는 600m, 최고 고도는 190m 이며 5개의 코스로 이루어진 총 코스의 길이는 55km 입니다. 1. 늠내길 제1코스 숲길 1코스의 총길이는 13km 이며, 소요시간은 약 5~6시간 입니다. 숲길은 시흥시청 맞은 편 버스정류장 옆에서 시작해서 1코스 구간들을 통과한 뒤 출발지인 시흥시청으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높지 않지만, 숲과 나무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산봉우리들을 넘나들며 이어지는 숲길..
부천시에서 조성한 일종의 테마형 트래킹 코스로 총 5코스에 총거리는 42km 이며 누적고도는 566m 입니다. 부천 둘레길은 부천시 외곽의 산과 공원, 들판과 하천을 하나의 길로 연결하여 테마길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커뮤니티 형성의 장소로 제공하기 위하여 만들어 졌습니다. 부천시 경계를 중심으로 산, 공원, 들판, 하천 등을 연계한 다양한 테마와 스토리가 개발되어 있습니다. 시흥시의 늠내길과 연계한 네트워크 형성으로 둘레길의 이용효과를 극대화하였으며, 운영관리를 위한 기업체, 동호회, 개인 등의 다양한 시민참여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트래킹 5개코스와는 별개로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숲해설 5코스 프로그램이 있는데 트래킹5코스와 숲해설5코스는 서로 다릅니다. 각 코스별 거리와 소요시간은 부천시에서 공개..
인천 종주길은 인천시가 계양산에서 송도 국제도시까지 약 60여 킬로미터에 이르는 녹지축을 연결해서 복원한 등산 및 트래킹용 종주길입니다. 인천 종주길의 평균 누적고도는 330m에 총 코스길이 63.9km입니다. 코스는 계양산에서 시작하여 천마산, 원적산, 만월산, 거마산, 소래산, 관모산, 상아산, 장수천, 승기천, 문학산, 청량산, 봉재산, 센트럴파크, 솔찬공원 등 12개의 산, 2개의 하천, 7개의 공원이 연결되어 있으며 야생동물 서식지나 문화재 지역을 지나게 되어 많은 힐링을 받을 수 있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제 종주길 1코스부터 10코스까지로 구성되어 있는 인천 종주길을 각 코스별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제1코스 계양산 전체거리는 3.74km이며 소요시간은 약 1시간 31분입니다. 계양구..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입니다. 많은 분들이 걷기, 등산, 트래킹, 싸이클 등 많은 운동을 하시는데 여름철의 운동은 많은 양의 땀을 동반하게 됩니다. 이때 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 바로 허벅지나 유두 등의 쓸림현상입니다. 심한 경우 살이 짖물르고 체액이나 피가 흐를 수도 있습니다. 결국엔 운동을 포기하여야 하는 상황에 이르기 까지도 합니다. 이러한 피부쓸림현상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가장 주요한 원인은 접촉성 피부질환으로 불리는 만큼 접촉에 있습니다. 속옷의 봉제선과 허벅지 살의 접촉, 반바지나 속옷과 허벅지 살의 접촉, 하체비만으로 인한 허벅지살끼리의 상호접촉 등과 같습니다. 땀으로 인해 섬유들이 젖게 되면 더욱더 가속적으로 쓸리게 됩니다. 따라서 가급적 피부쓸림을 피하려면 거친소재의 바지나 속옷, 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