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로바이러스 증상 및 예방법

노로바이러스 증상 및 예방법

1. 노로바이러스란?

 

대부분의 식중독이 세균성 식중독인 것과 달리 이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은 '바이러스'로 인한 것이라서 발병 과정 등이 조금 다릅니다. 가령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세균성 식중독의 발병 확률이 떨어지는 것과는 달리, 이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에도 여전히 발병 확률이 존재하거나 오히려 증가합니다.

또한 식품에서 자연배양할 수 있는 세균과는 달리 체외에선 번식을 중단하는 바이러스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원인을 찾기 어렵습니다.

바깥 껍질에 지질막(lipid envelope) 이 없으므로 에탄올 등 알콜계 살균제는 살균효과가 없고 비누세척도 효과가 떨어집니다.

 

노로바이러스(Norovirus)는 비세균성 급성위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한 종류이며 노웍바이러스(Norwalk virus)가 표준형인데, 1968년 미국 오하이오 주 노웍(Norwalk)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환자들의 대변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습니다.

 

 

 

크기가 약 27 ~ 40 nm이고 원형에 가까운 정이십면체 모양의 바이러스로 유아에서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감염되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장염을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병원성 바이러스입니다.


폐쇄 집단 내에서의 집단 감염이 잦으며 전 세계적으로 발병이 보고되며 혈액형에 따라 감염성에 차이를 보이는데 O형이 가장 감염에 취약하며 B형이 가장 저항성이 강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증상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주로 겨울철에서 봄철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4시간에서 48시간의 잠복기를 가지며 주 증상은 구토와 설사, 복통, 오한,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이 있으며 구토나 설사의 경우 그야말로 모든 내용물이 다 나올때까지 계속된다고 말할만큼 고통스럽고 지속적입니다.

그나마 하루이틀이면 대부분 증상은 완화되거나 길어도 5일 이내에는 자연적으로 회복되는것으로 알려져 있어 다행이나 면역력이 취약한 노약자는 조금 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면역력이 취약한 계층의 감염자는 구토나 설사로 인한 탈수증세가 심해지면 사망에까지도 이를 수 있습니다.

 

3. 노로바이러스의 감염경로

 

일반적으로는 경구감염이 기본적인 경로이며 병원미생물이 붙어 있거나 섞여 있는 음식물을 섭취한 경우, 또는 그런 것이 붙어 있는 손가락이나 물건을 입에 댄 경우 등의 방법을 통해 전염될 수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장염∙구토∙설사 등의 증세에 시달릴 수 있는데 이때 감염자의 구토물이나 배설물에 기생하는 노로바이러스의 개체수는 1g당 100억 마리 이상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그중 단 10마리만 인체에 들어와도 쉽게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은 상당히 강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노로바이러스는 약 150종(種)이지만 유전자 변형을 거듭하며 새로운 종이 계속 출현하는 실정입니다. 여느 바이러스에 비해 생명력이 강해 공기 중이나 척박한 환경에서도 좀처럼 죽지 않죠. 특히 물속에선 430일간 생존할 수 있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중독균은 발병 원인의 95% 이상이 ‘식품’이지만 노로바이러스는 그보다 훨씬 다양한 원인으로 감염됩니다. 오염된 지하수나 식기류를 통해, 또는 사람과 사람 간 접촉을 통해 발병하는 경우도 상당합니다.


4. 노로바이러스의 예방 방법


 

 60℃로 단시간 가열하는 경우에도 노로바이러스는 살아 남으며, 영하의 냉동 또는 냉장 온도에서도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그 감염력이 유지됩니다.

실온에서는 수십일 생존 가능하며, 바닷물에서도 약 1개월 생존이 가능하고 낮은 pH 3 ~ 4의 산성환경에서도 생존력을 유지합니다.
사멸시킬수 있는 방법은 85도 이상으로 가열하거나 염소소독 또는 오존소독에 의해서만 가능합니다.

 

현재 노로바이러스엔 치료약도, 예방 백신도 없습니다. 결국 최선은 예방뿐인데요.

 

 


- 지하수 오염이 의심되면 수돗물을 사용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없는 경우 반드시 끓여서 마셔야 합니다.
- 식자재 세척 시에는 반드시 소독된 물을 사용하여야 하며, 음식을 충분히 익혀서 조리하고 맨손으로 음식물을 접촉하지 말아야 합니다.
- 식품조리 시 중심온도 85℃에서 1분 이상가열 조리하며,  가열 조리된 식품은 맨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화장실 출입 후, 식사 전,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 청결히 유지하여야 합니다.

- 노로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적 요인(주방용품∙식탁∙의자∙손잡이 등)과 식품종사자의 손 등을 수시로 살균, 소독해 음식물 취급 장소를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 도마 등 조리 기구는 식자재별로 구분, 사용해야 하며 상호 오염을 피하도록 노력합니다.

- 노로바이러스의 백신이나 치료제는 존재하지 않는 실정이므로 노로바이러스에 최대한 저항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위의 예방법들을 실천하는 것과 개개인의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로는 마늘(알리신)이나 양파, 요구르트, 고구마(베타카로틴), 버섯, 소고기, 굴이나 조개 또는 게 등의 갑각류(시토카인), 홍차 또는 녹차(L-테아닌), 닭고기(시스테인) 등이 있습니다.

음식외에도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과로를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하는 건전한 생활 등이 필수적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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