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릿니, 서캐 예방 및 제거방법

머릿니, 서캐 예방 및 제거방법

날이 추워지면서 초등학교 이하의 아이들에게서 요즘 심심찮게 발견되는 이, 수십년전에는 가난하고 위생상태가 불량하여 아이, 어른할 것 없이 많이 발견되서 DDT(살충제)까지 사용하기도 했지만, 최근에 저학년 초등학생 이하에서 자주 발생하는 이는 경제적인 낙후와는 관련없는 양상을 보입니다.

2016년 한국건강관리협회 조사에서 전국 초등학생 머릿니 감염률은 평균 2.8%로 나타났는데, 서울 강남의 감염률은 9%로 나타나 경제적인 차이와 관계없이 아이들이 집단생활하는곳이면 어디든 발생하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흔히 이는 극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며 두피 피부염과 혼돈되기도 하는데, 서캐(알)의 유무를 육안으로 확인하는것은 어렵지 않으니 아이가 가려움증을 호소하면 서캐의 유무부터 관찰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두시간정도 간격으로 흡혈을 하는데 이과정에서 가려움을 유발하며, 물린 부위가 감염되거나 긁은 자리에 2차 감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는 성충을 이라하고 그 알을 서캐라고 부릅니다.

이는 조류 또는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에 기생하여 혈액을 먹고 사는데 날개가 없으며 그 종류는 약 5000여종에 이르고, 포유류가 출현한 이후 시조새가 살던 시대부터 기생하여 살았다는 연구가 있을 정도로 오래된 생물이며, 일생을 숙주에 기생한 상태로 보냅니다.

사람에게 기생하는 이는 기생하는 부위에 따라 머릿니(Head louse), 몸니(Body louse) 그리고 사면발이(Crab louse)로 구분하며 각각 머리카락과 옷의 섬유에 붙어서 기생하는 형태로 지냅니다.

머릿니나 사면발이는 전염병에 대한 매개성이 없지만 몸니는 발진티푸스나 참호열을 매개하는 병원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전적으로는 사람이 옷을 입기 시작한 약 3만년에서 11만년전에 먼저 존재하던 머릿니에서 유전적인 변형이 일어나면서 몸니로 분화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머릿니와 몸니는 서로 번식이 가능할 정도로 유전적으로 비슷하다고 합니다.

서캐라고 하는 이의 알들은 암컷이 분비하여 만든 접착제 형태의 단백질에 둘러싸여 고착되고 보호됩니다.

 

 

성체 머릿니의 암컷은 0.8mm 정도의 타원형 알을 하루에 열 개정도 낳습니다. 이 알은 암컷이 분비한 접착제와 같은 물질로 감싸져 머리카락에 붙게 되는데, 이 물질은 금방 단단하게 굳어 머리카락에서 알이 떨어지지 않게 해주며 단단한 껍질이 되어 알을 보호해줍니다. 약 6-9일 뒤 이 알은 부화하게 되고 알껍질은 머리카락에 붙어 남게 되는데 이 알껍질의 다른 이름이 서캐입니다.

 

머릿니의 전염성은 상당히 강한 편이라 아이가 가려움증을 호소한다면 반드시 서캐의 유무를 관찰하여 최대한 빠르게 제거해야 할 것입니다. 보통 이는 밝은 빛을 싫어해서 육안으로 발견해내기가 다소 어려움이 있으므로 머리카락에 고착되어 있는 서캐의 유무를 통해 이의 감염여부를 판별하면 될 것입니다.


예방법

 

- 비를 맞거나 머리를 감은 후 말리지 않아 축축해 있으면 머릿니가 아주 잘생기므로  머리를 감은 후에는 머리를 잘 말리도록 합니다. 심한 운동후에 땀으로 젖은 머리도 수분이 남지않도록 감은 후 잘 말려야 합니다. 이는 축축한 곳을 무척이나 좋아 합니다.

 

- 학교나 군대 등과 같이 집단생활을 피할 수 없는 환경에 있을 경우에는 더욱더 청결에 유의하여 머리를 자주 감고 의복을 자주 갈아입습니다.

 

- 아이의 베개와 이불은 세탁 또는 일광소독을 자주 해주며,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친구들과 가능한 한 머리를 맞대고 놀지 않도록 지도합니다.

 

치료법

 

- 머릿니가 있다면 약국에서 머릿니 약(샴푸, 로션 타입)을 사서 머리를 감습니다. 1주일가량 감아야 하며,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약사와 상의하여 사용합니다. 약을 사용한 후에는 참빗으로 빗어서 서캐까지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최근 입은 옷은 끓는 물에 넣어 빨고, 베개와 이불은 일광소독을 합니다.

 

- 머릿니가 있다면 긴 머리는 짧게 자릅니다.

 

- 형제나 자매 중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가족들도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가족들도 머릿니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 기타 삼투압을 이용해 머릿니와 서캐를 제거하는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보건복지가족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주최한 전염병 전문가 교육관련 과제 발표에서 예천군보건소 임상병리실이 발표해 전국 대상을 수상한 방법으로 10%로 희석된 소금물을 사용해 1주일정도 꾸준히 감기는 방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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