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공기 청정기 AX40N308WMD 모델 공기 센서 및 청소 후기

삼성전자 공기 청정기 AX40N308WMD 모델 공기 센서 및 청소 후기

잠깐 사용 후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삼성전자의 공기 청정기를 다시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여기저기 문제점이 많이 보여서 해결하느라 애먹었던 몇몇 문제의 해결에 관하여 공유하고자 합니다.

 

 

상부 청소도 완벽히 해결하진 못했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필터 청소 및 교체 후에도 내려가지 않는 미세먼지 이상 수치였습니다.

 

 

이 모델이 전면 필터 및 헤파 필터 교체나 청소에는 육안으로도 구조가 간단해 매우 쉽습니다. 

그냥 전면부 뚜껑을 양옆을 누르면서 당기면 뚜껑이 열리며 미세망 필터는 세척해 말려두면 되고, 안쪽의 헤파 필터는 쿠팡에서 구입한 다음 교체해 주었습니다. 모델명으로 검색하니 여러 개가 나오더군요.

 

그런데 위쪽 청소가 참 난해하더군요.

결론적으로 위쪽 송풍구 부분의 청소는 50%밖에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진행했던 지점보다 더 나아가 청소하신 분은 방법을 댓글로라도 공유해 주셨으면 합니다.

 

상부 쪽은 위의 동그란 플라스틱 덮개 두 쪽을 들어낸다음 앞뚜껑을 열고 전면부 위쪽 바로 아래에 있는 두 개의 나사를 푼 다음 위로 살짝 당기면 뚜껑이 열립니다.

 

 

 

뚜껑을 열고 전선줄 때문에 쇼파에 걸친 채로 검은 내부 플라스틱 부위만 물티슈로 닦아 주었습니다.

철망도 분해해보려고 했지만 이 이상의 분해는 어떻게 하는지 알 수 없어 나머지도 대충 물티슈 닦아 주었습니다.

내부가 송풍되는 부분인데 이 부분이 사실 가장 청결해야 할 부분 일 텐데 사용자 배려가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헤파 필터 교체, 거름망 필터 세척 및 건조, 상부 배출구 청소 등을 마치고 시운전을 했는데 위와 같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거의 몇 시간을 틀어 두어도 200~300 정도의 미세먼지 오염도가 내려가질 않습니다.

 

센서 고장을 의심해 일단 센서가 고장인지 다른 원인이 있는지 알아야 했기에 센서 부위를 스카치테이프로 막아 보았습니다. 미세먼지 센서는 옆면에 가스 센스와 함께 있습니다.

 

 

 

 

테이프로 센서 구멍을 막자마자 바로 반응이 옵니다.

아주 청정한 상태의 공기라고 표시하는 것으로 보아 미세먼지 센서가 고장인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고객센터에서는 센서의 청소에 대해 흡입기(진공청소기)를 센서에 대고 3분 정도 먼지를 흡입하는 청소를 하라고 합니다. 더불어 가습기도 미세먼지로 반영될 수 있으니 테스트시에는 가습기를 꺼보라고도 합니다.

 

 

 

어쨌든, 이번엔 가습기를 끈 다음 공기 청정기를 강한 세기로 하여 30분 정도 돌려 보았습니다.

80 정도까지 수치가 내려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마도 가습기의 물분자가 미세먼지로 측정되었던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가습기를 틀지 않는다면 공기 청정기의 수치는 정상이 될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가습기와 공기 청정기 문제가 단순한 게 아닌 것 같습니다. 가습기도 겨울철엔 필요하고 공기 청정기도 필요한데 딜레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즉, 가습기의 물분자를 미세먼지로 인식하게 되면 청정기의 팬은 속도를 올리고 전력소모가 올라가게 됩니다. 필요 없는 작동이 발생하는 셈입니다. 더군다나 가습기 작동이 강하면 필터에 곰팡이도 슨다고 합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LG전자 고객센터의 주의 사항을 읽어보면 이해가 빠릅니다.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공기청정기는 주변의 미세입자 및 냄새를 확인하여, 종합 청정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습기에서 토출 되는 미세한 수분 입자를 먼지로 감지해서 종합 청정도의 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높게 표시될 수 있습니다. 가습기에서 토출 되는 수분이 공기청정기의 필터에 유입이 될 경우, 필터에 곰팡이 혹은 세균 증식에 좋은 환경을 제공하여 필터에서 쉰내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보세요.
퓨리케어 프리미엄 가습기와 공기청정기를 부득이하게 같이 사용할 경우는 2.5m 이상을 유지해 주시고 밀폐된 공간에서는 함께 사용하지 말아 주세요.
→ 특히, 초음파 가습기는 수분 입자가 크기 때문에 먼지센서 및 공기청정기 필터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가습기 겸용 또는 제습기 겸용 공기 청정기 모델들도 출시되는 것 같아 보입니다.

가습기도 꼭 틀어야 할 경우에는 잘 알아보고 동시에 작동에 문제가 없는 모델로 구입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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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지난 다음 아무래도 찜찜해 다시 분해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센서의 상태를 확인해 보지 못하고 다시 닫아 버리는 건 아닌 것 같아서였습니다.

이번에는 실수하면 삼성 AS센터 들고 갈 생각하고 눈에 보이는 모든 나사를 풀어 보았습니다.

대략 80%까지는 분해되는 것 같습니다. 분해하면서 드는 생각은 뭔가 삼성이름에 걸맞지 않게 조잡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두 개의 센서 모두 상태가 예상했던 것보다 좀 심각해 보입니다. 솔로 털어내고 물티슈로 대충 청소해 주었습니다.

미세먼지 센서는 매우 촘촘한 망처럼 생긴 전면부에 주로 먼지가 끼어 있었습니다. 청소시에 너무 힘을 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분해과정에서 전면 커버를 개방했을 때 우측 상단에 보이는 USB 잭은 살짝 벌리고 뽑아주었습니다. 살짝 걸쳐 있는 상태로 있기에 이 부분을 다시 붙이는데도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어쨌든 눈에 보이는 지저분한 부분들은 대부분 청소해 줄다음 재조립하였습니다.

약간씩 힘을 주면 들어맞는 느낌입니다.

 

결론적으로 청소 효과를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찜찜함을 해소할 수 있어서 센서 청소는 잘한 것 같습니다.

아쉬움은 센서 부분 청소를 개인이 하기에는 거의 난이도가 전문가 수준인 느낌입니다. 그 의도는 모르겠지만 개인이 하기에 결코 쉽지 않았으며, 안내문에서는 저걸 청소기로 빨아들이라고 했는데 그런다고 빨리지도 않을 것 같은데 그 문구도 의문입니다.

여러 가지로 아쉬우면서도 개운하고 묘한 삼성 공기청정기 내부 청소 및 센서 청소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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