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조각사, 단단한 목재와 튼튼한 목재 해부 그리고 빅 수급처 발견

달빛조각사에서 채집물의 밸런스는 좀 기형적입니다.

광물 채집에 있어서는 여러 경로를 통해 그리 어렵지 않게 목표치를 모으는 것이 그럭저럭 가능합니다.

그러나 목재쪽에 있어서는 가히 넘사벽이라 포기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을 해주는 고렙들이 많습니다.

현실적으로 저도 돈을 모아서 사는 것이 낫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다만, 새로 발견한 단단한 목재와 튼튼한 목재의 재료인 단단한 원목 및 튼튼한 원목이 잘 수급되는 곳을 발견해서 조금은 갈등이 생겼습니다.

 

목재의 갈등과 논란은 왜 생겼을 까요?

저는 법사이므로 1 티어 전설 지팡이를 제작하려고 준비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아래의 그림을 봐 주시기 바랍니다.

 

 

1 티어 지팡이인 지배자 지팡이는 튼튼한 목재만 15개가 필요합니다. 뭐 숫자가 15개밖에 안되니 아 뭐 금방 만들겠네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목재 재료수급 준비하면서 멘털이 나가버리게 됩니다.

 

이해하기 쉽게 튼튼한 목재 15개를 토끼 조각상 만들 때 썼던 가벼운 목재를 만드는 나무원목의 개수로 환산해 보겠습니다.

튼튼한 목재 15 ▶ 단단한 목재 50×15= 750개 ▶ 가벼운 목재 50 ×750=37,500개 ▶ 나무 원목 10 ×37,500=375,000개 이므로 전설 지팡이 한 개 제작에 들어가는 나무원목의 개수로 환산하면 375,000개의 나무가 필요합니다.

이래서 멘탈이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나무 한개 캐는데 초스피드로 3초 만에 나무 원목 1개씩 캔다고 가정하면 총 1,125,000초가 필요하며 이는 18,750분으로 312.5시간이 소요됩니다. 쉬지 않고 서버 점검도 안 하고 전화도 안 받고 24시간 풀로 돌려도 13일이 소요됩니다.

 

더군다나 광물들의 경우에는 바르칸 지하묘지 같은 곳에서 초 스피드로 리젠 및 수급이 가능한데 목재만은 이런 장소도 보이지 않아 더욱더 어려웠습니다.

대안으로 라비아스 지역 등이 추천되긴 했지만 하나 캐고 나면 리젠 시간이 길어서 정말 힘들고 짜증 나고 스트레스받다가 그러다가 어느 순간 멘털이 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좋은 정보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라비아스보다는 월등하게 젠 시간이 빠르고 모여있는 지역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잃어버린 왕국의 땅인데 변수는 몹들의 도끼질을 버텨낼 몸빵이 되어야 수급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위의 맵에서 중앙 연못지역의 좌측과 우측에서 급속도로 리젠이 되는 단단한 나무군들이 있습니다. 주위에서 젠되는 고렙 몹들의 공격과 이미 이곳을 알고 꿀 빨고 있는 분들과 경쟁을 해야 합니다.

 

자동 채집으로 돌리려면 케릭이 피격당할 때 자동으로 공격을 하게 되므로 한두 마리 정도의 이 지역 몹을 힘들이지 않고 죽일 수 있는 공격력 또한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공격력이 안된다면 자동채집시 길 막하는 몹들을 두들겨 패다가 다이 하게 됩니다.

 

어쨌든 리젠이 빠른 단단한 나무군이 있기는 하지만 광물과는 그 규모가 비교불가일 정도로 소규모에 고렙 맵 한정이라는 제한 등이 있어 여전히 답답함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개발사의 대대적인 나무 패지가 있었으면 합니다.

 

아래에서는 저의 채집영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미세 팁 1 : 물약은 수량이 100개가 되든 1000개가 되든 무게는 0이므로 무게 걱정에 상점에 파실 필요는 없습니다.

 

미세 팁 2 : 화면의 우측 상단의 미니맵에서 NPC 또는 퀘스트 번호를 스마트폰에서 터치하면 즉시 이동 가능한 글씨가 뜨며 그 글씨를 터치하면 해당 지역으로 순간 이동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