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나온 어휘의 뜻을 먼저 각기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낱말에 대한 많은 사용례를 비교해 보면 일정한 공통점을 추출할 수 있습니다. 바로 좇다는 정신적인 부분이 주를 이루며 공간적 이동이 없다는 점을 특징으로 하는 데 반해 쫓다는 물리적인 부분을 주로 표현하며 공간적 이동이 생긴다는 점 입니다. 1. 좇다. 아래의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살펴 보는 바와 같이 정신적인 무엇인가를 따른다는 의미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관념적인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① 목표, 이상, 행복 따위를 추구하다. - 명예를 좇는 젊은이. - 태초부터 사람은 살기 편한 것을 좇게 마련이오. 그래 연장이라는 것도 생겨나고 모든 것이 발전해 간다고 소생은 생각하오.≪박경리, 토지≫ ② 남의 말이나 뜻을..
작년 여름과 가을 인천대공원가는 길목에 있는 습지공원 주변의 억새숲은 사진찍는 사람들로 매일매일 북새통을 이루었습니다. 날씨가 다소 추워진 요즘은 그 수가 줄긴했어도 여전히 백발노인들같은 모습으로 산들산들 흔들리는 억새숲을 배경으로 간간히 사진찍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억새라는 안내표지판을 보기 전까지는 저도 저게 갈대인지 억새인지 아니면 같은 말인지 궁금해 하면서도 그리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지내고 있었습니다. 오늘 억새숲을 배경으로 사진찍는 사람들을 보다 억새와 갈대에 대해서 공부좀 해보아야 겠다고 마음먹고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1. 억새 억새(Miscanthus sinensis)는 볏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1~2미터이고, 잎은 긴 선 모양입니다. 7~9월에 누런 갈색 꽃이 피는데 작..
결론부터 말하자면 찾다가 맞는 말이며 찿다는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존재하지 않는 틀린 말입니다. 어원은 아래의 이미지와 같습니다. 한글 고어표현은 설사 서체를 깔아 작성자의 PC에서 보여진다 하더라도 다른 PC에서는 깨질 수 있으므로 아래와 같이 이미지로 표현하였습니다. 이하에서는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밝히고 있는 찾다의 의미를 나열해 보았습니다. 1. 현재 주변에 없는 것을 얻거나 사람을 만나려고 여기저기를 뒤지거나 살피다. 또는 그것을 얻거나 그 사람을 만나다. ex) 길을 잃은 아이가 지금 가족을 찾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빗자루를 찾는다. 벌써 두 시간째 서점을 찾았다. 2. 모르는 것을 알아내고 밝혀내려고 애쓰다. 또는 그것을 알아내고 밝혀내다. ex) 시민 단체들은 민족의 뿌리를..
진또배기란 말이 세간에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8년 췌장암으로 별세한 가수 이성우씨가 2008년 진또배기, 당신이 좋아, 산소같은 여자 등을 수록해 발매했지만 그 빛을 보지 못했으나 그후, 2015년 진또배기를 편곡해 재 발표한 이후 전국노래자랑에서 불리워지는 등 인기를 누리기 시작하면서 부터입니다. 고 이성우씨가 불렀던 진또배기의 1,2 절의 가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1절) 어야듸야~~어야듸야~~어야듸야) (어야듸야~~어야듸야~~(진또배기) 어촌마을 어귀에서서 마을의 평안함을 기원하는 진또배기 진또배기 진또배~기~ 오리 세마리 솟대에 앉아 물불 바람을 막아주는 진또배기 진또배기 진또배기~~ .모진 비바람을 견~디며 바다의 심술을 막아주고 말없이 마을을 지~켜온^진또배기 진또배기 어허 허 허 허..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뇌졸중이 맞는 표현입니다. 그러나 정부기관인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하여 많은 공공기관, 또는 개인 웹페이지에서 뇌졸증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사례가 있습니다. 이러한 오해가 기인된 이유는 흔히 대부분의 질병이 말미에 ~증(症)이라는 한자가 붙는 데서 온 것으로 추측됩니다. 네이버 국어사전에서는 이 문제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뇌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손발의 마비, 언어 장애, 호흡 곤란 따위를 일으키는 증상을 일컬어, ‘뇌졸중(腦卒中)’이라 한다. 한자어인 이 단어를 ‘뇌졸증(腦卒症)’으로 오인(誤認)하여 표현하는 경우가 흔한데, 잘못된 표현이다.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 뇌졸증: 뇌졸-증(腦卒症)「명사」 『의학..
우리나라에서 도로 건설 관련 법규로는 도로법, 고속국도법, 한국도로공사법, 유료도로법, 사도법 등이 있으며 북한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도로법이 있습니다. 도로 운영과 관련된 법규로는 우리나라는 도로법, 도로교통법, 교통안전법 등이 있으며 북한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도로법,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도로교통법,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차량운수법 등이 있습니다. 위의 관련 법령들에서 쓰이는 용어를 중심으로 남북한의 교통관련 용어를 비교해 보면 재미있는 용어들이 많이 있어서 열거해 보았습니다. 먼저 남한의 용어를 쓰고 괄호안에는 북한의 용어를 열거하였습니다. 가속페달 (가속기 디디개) 가시거리 (보임거리) 갓길 (오솔길) 건널목 (철길건늠길) 검문소 (차단소) 견인차 (끌차) 경광등 (색동신호장치) 경보기 ..
1. 야채와 채소의 구별 야채와 채소의 의미상 차이는 크게 없으나 야채는 일본말 야채(야사이·やさい)에서 온 것이므로 채소가 바른 말이라는 주장이 상당히 널리 퍼져있는데 이는 일부 재야학자들이 주장하기 시작하여 상당히 널리 퍼져 있습니다. 그러나 "야채"라는 말은 일본말이므로 "채소"라고 말하는 것이 바른표현이라는 주장에 대한 국립국어원의 공식적인 입장은 일본에서 유입된 단어라고 볼만한 근거가 발견되지 않았으므로 근거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세종실록이나 성종실록에도 쓰였고 심지어 아래와 같이 고려시대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에도 사용례가 있는 야채의 사용례를 본다면 야채가 일본어에서 유입된 사례라고 단정지을 근거가 없습니다. 野菜何妨煮 야채 삶아 안주함이 무엇이 나쁘랴 山醪未害篘 산 막걸리 걸러 마심도 해로울..
통계는 아마도 최초의 시작은 순수한 목적에 의한 좀더 나은 인류의 발전을 위한 기초자료를 구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으리라 봅니다. 예를 들자면 이러이러한 공사를 해볼려고 하는 데 다른 나라나 지역에서 비슷한 공사를 하고 결과는 어땟는지에 관한 통계자료같은 것이 있으면 좋겠다는 식의 바램말입니다. 하지만 요즘의 현대시대에서 통계는 까다롭고 합리적인 조건하에 합법적이고 공평한 과정을 거쳐 작성된 것이 아니면 특정집단의 자기부패 합리화용으로 전락하기 일쑤입니다. 이른바 통계의 오류를 자기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만들어 얻어낸뒤 일반인들의 세심한 주의가 아니면 잘 알 수 없는 그런 결과를 공공의 통계인 양 발표하곤 합니다. 통계의 오류의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면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흔한 예로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