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흰줄숲모기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는 숲모기의 한 종류로 파리목 모기과에 속하며, 검은 몸체에 흰색 줄무늬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치쿤구니아열을 전파하는 매개모기로 흉부의 흑색 등판에 흰색 비늘이 세로로 한 줄 있으며 다리 마디마다 흰 띠가 있습니다. 한국, 일본, 대만, 프랑스, 호주, 하와이 등에 분포하며 숲이나 숲 근처 주택가에 서식합니다. 지카바이러스나 뎅기열, 황열 등을 매개하는 만큼 그 악명도 높아서 여러가지로 불리기도 합니다. 가장 흔히 산모기 또는 풀모기로 불리는데 야산, 특히 군부대에서 자주 출몰하여 전투모기라고도 불리거나 또한 몸통의 줄무늬 때문에 아디다스 모기라고도 불립니다. 일부 공고나 공대에서는 탄소피막저항의 색띠 모양을 본따..
1. 일본뇌염의 임상적 특징 일본뇌염이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으로,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은 질병입니다. 임상적 특징으로는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9%이상이 무증상이며 일부에서 열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극히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초기에는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이상보이며, 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를 수 있고 회복기에는 언어장애, 판단능력저하, 사지운동저하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일본뇌염 ..
최근 대전, 세종, 충청권을 중심으로 A형 간염이 2018년에 비해 2배 이상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30-40대를 중심으로 주로 발병하며, 2018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19년에는 발생빈도가 두배 이상에 이릅니다. A형 간염은 A형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먹음으로써 전염되는 1군 감염병으로, A 형 간염 바이러스(HAV-Hepatitis A virus)의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A형 바이러스는 감염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전염되게 되는데 주사기를 통한 감염(습관성 약물 중독자), 혈액제제를 통한 감염 또는 성접촉을 통한 감염 등도 이에 해당합니다. 주로 경구를 통해 감염되므로 환자를 통해 가족 또는 친척에게 전파되거나 인구밀도가 높은 군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1.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아프리카돼지열병(ASF, African swine fever)은 출혈열의 특징을 갖고 바이러스의 병원성이 다양하며 병원성에 따라 이병율과 치사율이 달라지기는 하나 급성형의 경우에는 치사율이 100%에 달하며 전염력이 강한 바이러스성 돼지 질병입니다. 소규모 농가에서 대규모 농장에 이르는 양돈 산업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발생 국가에서 식량 안정성 확보를 위협하는 사회 경제적 중요성을 갖는 질병입니다. 또 이 질병은 신속히 국제적으로 전파하기 때문에 중요한 국가간 전파 동물 질병 중의 하나로 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현재까지 ASF에 대한 치료법 및 백신은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2. 역학 돼지과의 동..
비만여부인지를 측정할때 기준으로 삼는 것은 체질량지수로서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는 인간의 비만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체중과 키의 관계로 계산됩니다. 산출공식은 BMI=체중(킬로그램) / 키(센티미터가 아닌 미터)의 제곱이 됩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우리나라의 체질량지수를 근거로 비만이라고 말하는 기준이 국제기준(WHO)보다 엄격해서 35.5%가 비만이라면 국제기준에 의할때는 5.5%만이 비만이라는 결과가 나옵니다. 비슷한 사례로 미세먼지 기준이 있는데 미세먼지에 있어서는 덜 엄격해서 WHO기준으론 위험이라도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보통이 되기도 합니다. 알기쉽게 설명하기 위해 BMI에 따른 국제기준과 우리나라기준의 차이점을 간단히 도표화 해보았습니다. 도표에서 보듯이 BMI 25..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고 있는 요즘은 야외활동이나 캠핑, 등산등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시기입이니다. 요즘 야외활동시 주의해야할 감염병인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의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SFTS)은 2009년 중국에서 최초로 발견되었고 2011년 처음으로 환자에게서 감염이 확인된 신종 전염성 질병입니다. SFTS는 중국과 일본, 한국에서 주로 보고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13년 첫 환자 발생 이후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고, 매년 환자 발생이 증가하여 2017년에는 270명의 확진환자가 보고되었습니다. 주로 SFTS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bunyaviru..
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증상 인플루엔자는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질환을 말합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핵산 구성에 따라 A, B, C형 세군으로 분류됩니다. 2012년에 소에서 발견된 새로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D형 인플루엔자로 명명할 것이 제안되었으나 현재까지는 A, B, C형까지의 분류체계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A형은 인플루엔자를 일으키는 가장 주된 바이러스로, 중등도 또는 중증의 임상 경과를 나타내고 대유행을 일으키므로 가장 중요합니다. 감염경로는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사람끼리 전염되며, 잠복기는 1일~4일 정도로 평균적으로 2일 내외입니다. 주요 증상은 38도 이상의 고열과 마른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쇠약감, 식욕부..
틀렸습니다. 흡연으로 인한 1순위의 암은 폐암이 아니라 후두암입니다. 흡연하시는 분들 짜증내거나 두려워 하지 마시고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흡연으로 인해 이리 많은 각종 암들의 발생율이 모두 증가한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많은 분들이 흡연이 폐암발생율을 가장 많이 증가시킬 것이라고 생각하시지만 1위는 후두암이었습니다. 아래에서는 비흡연자 대비 남,여에게서 각각 6.5배, 5.5배의 증가율을 보인 후두암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후두암 발생부위 후두는 경부(목)의 중앙부에 위치하는 기관입니다. 다양한 모양의 연골이 후두를 구성하고 있는데, 후두를 구성하는 연골 중, 목의 중앙에 위치하는 갑상연골은 넓적한 방패모양으로 생기고 중앙부가 튀어나와 휘어있어 외부에서도 보이는 속칭 아담의 사과('Adam's ..
코막힘과 코세척의 원리 요즘은 가을부터 봄까지 건조한 날씨와 계절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 감기로 인한 비염증상이 겹치는 시기로 코막힘 등으로 인한 고통과 불면증, 두통, 집중력저하, 피로감 등의 불편을 호소하는 분들이 유난히 증가하는 시기입니다. 미세먼지, 황사 등 대기 오염으로 인해 콧속에 먼지가 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한 날에는 콧물이나 코딱지가 자주 생성되거나 가래가 끼는 등 호흡기에 이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 같은 불편함은 코 기능을 저하시켜 비염이나 축농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코 기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콧속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코 세척입니다. 이는 삼투압의 원리를 이용해 비강내에 부어있던 조직의 팽창되어 있는 수분을 식염수쪽으로 ..
흑피증의 개념 흑피증은 전신 또는 상당한 범위의 피부가 일광 또는 기타 원인에 의한 색소 침착에 의하여 갈색, 흑갈색, 자회색을 띠는 증세로 국소적, 전신적 요인, 또는 자외선의 영향이 가해져서 일어나기도 하는데, 갈색 색소인 멜라닌의 과잉생산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주요 발생부위는 얼굴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흔히 의학적으로는 흑피증이라고 하지만 일반 사용언어상에서는 기미(melasma)라고 흔히들 말합니다. 멜라닌은 멜라닌 세포라는 특수화된 세포에서 생성되는데 피부에 색소가 너무 많은 것을 과다색소침착이라 하며 흑피증은 임신기와 경구 피임제를 복용하는 여성에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지만,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피부가 어두운 사람들에게 좀더 잘 일어나며 지속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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